폭력시위 혐의자에 '불교인권상'
한국불교의 총본산으로 불리우는 조계사 내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인사에 대한 ‘불교인권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불교계 신문인 ‘법보신문’ 등에 따르면,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지원·한상범)는 지난 14일 ‘제13회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박석운(민중연대 집행위원장) 한국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수) 오후 2시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조계사 설법전에서 열린다.
박 위원장은 한미FTA협정 반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현재 구속수감 중이다. 검찰은 최근 불법 집회를 개최하고 이를 막는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등으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이기도 한 그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신고 집회 및 신고범위를 넘어선 집회를 강행하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들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가 적용된 박 위원장 등은, 지난해 11월 반FTA 집회를 주도한 뒤 수배를 받아오다 올해 10월 9일 서울 용산역 근처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불교인권위원회 진관 공동대표는 이번 시상식과 관련, “(박 위원장은) 사회 양극화 해소와 국가보안법 폐지, 이라크파병 반대 등 우리 국민의 인권은 물론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왔다. 구속수감 중인 이유로 시상식에는 참석할 수 없지만 불교인권상 수상 소식은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사부대중(四部大衆, 불교에서 출가한 수행승과 신도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라고 함)의 많은 격려와 참석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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