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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헌혈증 100장 기증한 해군 중위

해군2함대 장진환 중위..인천교육청에 기증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11-20 오전 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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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힘들었던 학창시절에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어 뿌듯합니다."

 현역 해군 중위가 고등학교 2학년 재학 때부터 9년간 헌혈을 하고 모은 100장의 헌혈증서를 모교가 있는 지역 교육청에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임관해 현재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고속정 기관장으로 복무하고 있는 장진환(26. 학사 51기, 사진) 중위가 그 주인공이다.

 장 중위는 19일 백혈병 등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인천교육청에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 100장을 기증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인천 동산고 3학년때 백혈병을 앓고 있는 후배 사연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헌혈대열에 동참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헌혈을 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매달 1~2차례씩 헌혈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 모두 135차례 헌혈을 한 장 중위의 헌혈량은 보통 한 차례에 500㏄를 채혈하는 것을 감안할 경우 60여건의 중환자 수술을 지원할 수 있는 양인 6만7천㏄를 넘는다.

 고교시절엔 3년간 32회 헌혈, 480시간 봉사활동 등을 하며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베풀어왔다. 이런 노력은 대학 재학시절에서도 이어져 3학년 때인 2004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 포장을 받기도 했다.

 장 중위의 나눔사랑은 고교 재학시절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돼 학교에서 무료로 급식을 제공받으면서 비롯됐다.

 그는 "집안 형편이 어려울때 학교에서 받은 도움을 잊을 수 없어 교육청에 헌혈증을 기증했다"며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과 생각까지 건전하게 만들어준 헌혈을 몸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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