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帥字旗 반환 일등공신 미국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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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두버네이 교수
신미양요때 미국 해군에 빼앗긴 수자기 반환에 크게 기여한 토머스 두버네이 한동대 교수. |
손돌목돈대는 조선과 미국이 신미양요때 마지막 전투를 벌여 어재연 장군이 전사하고 수자기도 빼앗기는 수모를 당한 곳으로 두버네이 교수는 수자기 반환을 기념해 지난 17일 이곳에서 학생 10여명과 함께 직접만든 모형 수자기를 펼쳐 보인 것.
미국인인 두버네이 교수는 "한동대 학생들이 수자기 반환 캠페인에 참여했고 반환을 기념해 역사의 현장에서 학생들이 만든 수자기를 펼쳐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아 작은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12년전 신미양요 연구를 시작해 수자기에 대해 알게됐고 한국의 국보가 자신의 나라로 돌아오는 것이 옳다고 느껴 반환운동을 시작했다"며 "반환을 위해 미국 해군사관학교 총장과 박물관장, 상하원의원들 뿐만아니라 심지어 부시 대통령과 지미 카터, 클린턴 전 대통령도 만났다"고 회상했다.
두버네이 교수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달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어재연 장군기가 최장 10년간 장기대여 형식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두버네이 교수는 "수자기가 한국으로 반환될 때 가슴이 벅차고 보람을 느꼈다"면서 "미국의 성조기, 자유의 종과 같이 수자기는 한국의 국보며 지금까지는 양국간 분쟁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우정의 상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두버네이 교수는 지난 84년 한국에 와 고교 교사로 일하면서 한국인 여교사와 결혼한 뒤 고향인 미시간주에서 대학교수로 근무하다 89년부터는 아예 국내에 정착해 한국인이 다됐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전통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격히 변화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며 한국을 사랑하게 됐고 집처럼 푸근해 이제는 제 2의 고향이 됐다"고 자랑했다.
두버네이 교수는 "이번 장기대여 형식은 수자기 반환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영구반환을 위해서는 미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국의 수자기 영구반환을 위해 캠페인과 함께 양국이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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