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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핑퐁 스타들, 서산에 다 모였네

서산서 3년째 봉사..107세 할머니 생일상도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12-06 오후 4: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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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스타들 서산서 봉사활동
 현정화, 김택수 등 한국 탁구 스타들이 6일 충남 서산에서 올해로 107세를 맞은 심간난 할머니 집을 방문해 위문하고 있다.

 현정화, 유남규, 유승민 등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핑퐁 스타'들이 3년째 충남 서산의 시골마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RA(종전 한국마사회),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과 삼성생명, 대우증권 남녀 탁구단 등 6개 팀 감독과 선수 60여명은 6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과 지곡면, 성연면을 찾아 라켓 대신 목장갑을 낀 채 홀로사는 노인들의 겨울 준비를 도왔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지난 2005년 12월과 올 2월에 이어 3번째로 서산노인복지센터 대표이사로 활동하는 강문수 대한탁구협회 이사 겸 초등탁구연맹 부회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올 봉사활동에는 탁구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현정화 KRA 감독과 실업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우증권의 김택수 감독을 비롯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와 대표팀 남녀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 김경아(대한항공) 등이 참여했다.

 또 대표 상비군에 뽑힌 중국 청소년 대표 경력의 귀화 선수 탕나(대한항공)와 `제2의 한.중 핑퐁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곽방방(KRA) 등도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이들 핑퐁 스타들은 이날 올해로 107세 생일을 맞는 성연면 고남리 심간난 할머니 집을 찾아 직접 생신 잔칫상을 차려주며 모처럼만에 할머니의 친한 말벗이 되줬다.

 또 인근 오사리 마을의 전복태 할아버지 집에는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날 수 있도록 겨울 땔감을 장만해 드렸고 대산읍 운산리에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아 허물어져 가는 백인화 어르신댁의 담을 손질해주고 텃밭의 자갈 등을 골라내기도 했다.

 이밖에 지곡면 무장리에서 홀로 사시는 정이모 할머니를 위해서는 집안팎의 대청소를 비롯해 서툰 손길이지만 주민들과 힘을 합해 안방 등의 도배를 새로 해줬다.

 KRA 현정화 감독은 "연말연시를 쓸쓸하게 보내는 독거 노인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탁구계에도 봉사활동 문화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산=연합뉴스)

 konasnet@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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