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사시 합격한 육군대위
현역 육군대위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사법시험에 최종합격해 눈길을 끈다.
육군은 9일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석사과정 2년차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김동혁(32.육사54기) 대위가 올해 제49회 사법시험에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 출생인 김 대위는 진주 대곡고를 졸업한 후 1994년 육사에 들어와 중국어를 전공했다.
1998년 4등으로 육사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한 그는 39사단에서 소대장을, 특전사에서 중대장을 각각 지냈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법대에서 학사-석사 연계과정 위탁교육을 받아왔다.
39사단에서 연대 인사장교(중위)로 근무하던 김 대위는 군 관련 법규를 검토하면서 법학에 흥미를 갖게 됐으며 장병의 인권보장과 군 기강 확립을 통한 군 전투력 발전에 기여하고자 사법시험에 응시했다고 한다.
2005년과 2006년 각각 1차 시험에 합격했으나 2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불굴의 정신으로 재도전한 김 대위는 올해 1,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하고 여세를 몰아 최종 3차 면접에도 통과, 꿈을 이뤘다.
헌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 대위는 "대학 위탁교육과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육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법률 전문가로서 군 전투력 향상과 육군 장병들에 대한 법무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내년 2월 대학원을 졸업하는 김 대위는 3월부터 2년간의 사법연수원 교육을 이수한 후 육군법무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 대위의 부인 김현정 대위(31.간호사관 39기)는 국군양주병원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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