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산타를 죽일 수 있으니 소련 핵실험을 막아주세요"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12-25 오후 3:35:03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산타는 무사하다"..케네디, 8살 소녀와의 편지 화제

 "산타클로스를 죽일 수 있으니 러시아 사람들이 북극에서 핵폭탄실험을 못하도록 중단시켜주세요" "어제 내가 산타와 얘기했는데, 그는 무사하단다"

 지난 1961년 8살 소녀가 산타클로스가 죽을 수 있다며 소련의 핵실험을 막아달라는 편지를 존 F.케네디 당시 대통령에게 보냈고, 케네디 전 대통령이 이에 답장한 사실이 최근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린 케네디는 최근 출간한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에서 이같은 일화를 소개했고 마침내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주인공을 만나게 됐다고 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지난 1961년 10월 미시간주의 한 도시에 살던 초등학교 3학년생 미첼 로천은 저녁식사를 하던 중 부모로부터 구 소련이 북극에서 핵폭탄 실험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즉각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는 것.

 미첼은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산타가 잘 있는 지 걱정이 돼서, 즉각 달려가 (대통령에게) `러시아인들이 산타클로스를 죽일 수 있으니 북극에서 핵폭탄 실험을 못하도록 중단시켜주세요'라고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케네디 전 대통령은 "산타 클로스에 대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어제 그와 얘기했는데, 그는 무사하단다"라면서 "그는 이번 크리스마스 때 선물 배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첼에게 답장을 했다는 것.

 캐롤린 케네디는 부친인 케네디 당시 대통령은 어린 소녀의 걱정에 감사했다면서 이 편지는 냉전과 핵실험에 대한 불안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줬는 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는 미첼은 자신은 핵실험에 대해 언급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단지 산타가 걱정됐고, 나의 크리스마스가 염려됐던 것"이라고 당시를 회고했다.(워싱턴=연합뉴스) 

 konasnet@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