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마늘 등 건강식품 수술 전 피해야
수술을 앞두고 체력보강을 한다며 인삼 등의 건강식품이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식품은 수술 후 회복과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삼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경구형 혈당 강화제를 복용하는 경우 수술 중에 혈당이 떨어지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우리가 흔히 많이 먹는 마늘도 하루에 4뿌리 이상을 먹는 경우, 생강이나 은행 같은 경우도 과도하게 복용하면 출혈성 경향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앞 둔 일주일 전부터는 피하는 게 좋다."(인터뷰) 박민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또 수술 전엔 감기약 등의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약에 들어 있는 마황은 신경전달물질을 고갈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 아스피린 같은 진통소염제와 혈액응고 때 사용하는 와파린, 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E 제품도 수술 일주일 전부터는 피해야 합니다.
일단 수술을 받았다면 식사를 거르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입맛이 떨어지면 걱정이 돼 보양음식을 챙겨주는 경우가 많지만 평상시 식단을 거르지 않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식단이 바뀌는 것도 우리 몸의 커다란 스트레스>
특히 나이 드신 어른이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했을 때 뼈가 빨리 붙으라고 곰국을 끓여주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혈관질환의 위험을 급속히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고기류를 먹을 땐 지방 제거한 살코기만 먹어라!>
(인터뷰) 박민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몸에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주게 되면 대부분 간이나 복부 쪽에 축적이 된다. 그러면 지방간이 일어나게 되고 또 그 다음에는 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나빠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수술 전.후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민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몸은 불안해지면 전부다 수축이 된다. 혈관도 수축이 되고 모든 게 수축이 돼서 잘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 된다. 수술이라는 것 자체도 몸의 모든 부분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이다. 위나 장, 근육도 운동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으니 쓰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을 불안해하면 그런 과정이 좀 더 나빠질 수 있으니까 수술 후의 상태도 더 나빠질 수 있다."
평소 약물이나 건강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수술 전 이러한 상황을 전문의에게 상세히 설명해 정확한 지침을 받도록 해야겠습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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