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 올해 보수는 1억7천400여만원
취임 첫해를 맞게 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올해 국가로부터 받게 될 보수는 1억7천40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보다 2.5% 인상한 `공무원 보수규정', `공무원 수당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25일 취임하는 이 당선인이 올해 받게 될 전체 보수는 1억7천400여만원 수준이라는 게 중앙인사위원회의 설명이다.
◇ 대통령 한해 연봉은 2억863만1천원 = 지난해에 비해 2.5% 인상된 보수규정에 따라 올해 한 해(12개월) 대통령이 받게 될 보수는 1억6천867만1천원이며, 여기에 직급보조비와 정액급식비 등 각종 수당을 합하면 전체 연봉은 2억863만1천원까지 올라간다.
이는 지난해 대통령의 전체 연봉보다 508만9천원이 오른 액수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취임식인 2월25일부터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취임일 이후 연말까지 일한 날만큼 계산해 연봉을 받는다. 이 경우 이 당선인이 올해 받게될 전체 연봉은 1억7천400여만원 수준이다.
또 2.5%가 인상 규정을 적용할 때 올해(12개월) 국무총리 총보수액은 1억5천296만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73만1천원이나 올랐고, 감사원장과 부총리는 1억1천656만7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84만3천원이 인상됐다.
장관급 공무원은 지난해보다 673만8천원이 오른 1억1천259만5천원으로 올랐고, 차관급은 1억634만2천원으로 지난해보다 617만2천원이 뛰었다.
◇ 공무원 성과급 확대 = 올해 공무원 봉급은 지난해처럼 평균 2.5%가 올랐지만 성과상여금이 확대된게 특징이다. 올해 인상률 2.5% 가운데 기본급 인상률은 1.8%에 그친 반면 나머지는 모두 성과상여금 등으로 전환됐다.
앞서 2004년에는 3.9%, 2005년에는 1.3%, 2006년에는 2.0%가 올랐다.
대통령을 포함해 차관급 이상 정무직과 고위공무원(기존 3급 이상)은 기본연봉은 동결됐다. 특히 고위공무원은 성과연봉의 비중이 2007년 5%에서 올해에는 8.5%로 크게 늘어났다. 같은 직급이라도 개인별 실적과 성과에 따라 봉급 차이가 커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5급은 성과급의 최대차이가 지난해에는 449만원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583만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특히 고위공무원의 성과급 비중은 2006년 1.8%, 2007년 5%에 이어 올해에는 8.5%로 크게 늘어나면서 성과급 차이가 지난해 710만원에서 올해에는 최대 1천208만원까지 벌어질 수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경찰, 소방, 군인 등 특정직 실.국장급 공무원까지 성과상여금이 적용돼 성과급제가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 출산장려 유인 =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가족수당의 지급기준이 조정됐다.
가족수당 지급액이 월 3만원에서 4만원으로 1만원이 올랐고, 부양가족 가운데 셋째 자녀부터는 월 3만원씩의 가산금도 주어진다.
특히 지금까지 자녀 출산 이후에만 적용됐던 육아휴직수당(월 50만원)을 출산전 휴직기간(임신기간)에도 1년 범위내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 각종 수당 신설.인상 = 올해부터는 폭약.고압전선 관리자 등 위험한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 대한 위험근무수당이 각각 4만원에서 5만원,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직종별로 1만원씩 인상됐다.
또 전쟁 또는 내전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배우자가 주재국 인근의 제3국에 체류하고 있을 때는 `재외공무원 배우자 수당'이 지급되며, 중국과 이탈리아, 터키 등 일부 국가의 주재하는 공무원의 재외근무수당은 현지화폐로 지급, 현실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유급지원병제가 신설되는데 맞춰 월 90만원 이하의 유급지원병수당이 지급되며, 군의관 장려수당도 월 80만원에서 올해부터는 95만원으로 인상된 것이 특징이라고 인사위는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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