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섬지역 해병대 기름제거 `일당백'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한달여가 지난 가운데 충남 보령의 섬지역에 투입된 해병대 병사들의 헌신적 방제작업으로 이들 섬이 눈에 띄게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9일 보령시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병력 200여명은 지난 4일부터 상륙함(LST)인 비로봉함을 보령 앞바다에 띄워놓고 고무보트(IBS)를 이용해 호도와 외연도 등 이 일대 유.무인도 구석구석의 원유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동수단과 방제환경이 열악한 이들 섬에서 해병대 병사들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바위틈 암벽 등을 중심으로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섬지역의 원유 찌꺼기 흔적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
호도 장도순 어촌계장(52.여)은 "노약자나 부녀자들이 많아 힘들었던 부분을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이 도와줘 고마울 따름"이라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작업 광경을 보고 주민들이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계장은 이어 "추운 날씨에도 주먹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는 장병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지지만 아직도 손길이 닿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남아 있어 일당백 역할을 하고 있는 해병대 병력이 더 많이 지원됐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해병대는 오는 13일까지 보령 일대 섬지역에서 방제활동을 계속한다.(연합뉴스)
konasnet@konas.net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