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한국 바로알기 교육프로그램 마련
벨사령관 등 100여명 10일 현대사 강의 `경청'
한미연합사령부가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북한 실상 등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연합사는 10일 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용산국 미군기지에서 대한민국의 건국과정과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등을 소개하는 한국 현대사 강의를 개설,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군 장병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익 연세대 석좌교수가 영어로 진행한 강의에서 벨 사령관을 비롯한 장병들은 강의 내용을 메모해가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연합사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벨 사령관은 강의가 끝나갈 무렵 말미에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를 하게 된 배경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유 교수는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을 독립시켜려 한 이 전 대통령의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이런 프로그램이 과거부터 운영되어 왔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한미관계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연합사 관계자는 "대부분 한국에서 1~2년 정도 근무하고 복귀하기 때문에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미군 장병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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