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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명장, 이순신 제독 본 받겠습니다"

해군사관학교 역사상 첫 외국인 수탁 생도 탄생
Written by. 김영림   입력 : 2008-01-18 오후 3: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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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생의 사관생도로의 신분전환 및 생도생활 기초능력 배양을 위한 해군사관학교 제66기 가입교 훈련에서 특별한 인물이 눈에 띄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사관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수탁생도가 된 카자흐스탄 출신 카파쇼프 아스카르 켄디르베쿨(Kapashov Askar Kendirbekuli, 19세) 생도.

 카자흐스탄 알마티가 고향인 카파쇼프 생도는 2007년 9월 한국에 온 후 육군 정보학교에서 3개월 간의 한국어 교육을 마치고 지난 12월 24일부터 해사에서 한국의 문화, 역사, 언어 등의 보충교육을 받았으며, 1월 18일(금) 해사 66기 가입교생의 일원이 됐다고 한다.

 카파쇼프의 한국 해군사관학교 입교는 지난 2006년 5월 한국과 카자흐스탄 국방부간 군사교육 교류협력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에 의해 이루어졌다.

 중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였으며, 어학 실력도 수준급이라는, 카파쇼프 생도는 카자흐스탄 ‘국방부 군사외국어 대학교’에 입학, 지리학을 공부하면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한국 해군사관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4개월의 짧은 교육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말로 의사를 소통할 수준에 이른 카파쇼프 생도는  “한국 사람들의 친절함과 발전된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한국 음식인 불고기와 갈비탕을 좋아한다” 면서 “가입교훈련은 물론, 4년간 생도생활을 통해 세계최고의 명장인 이순신 제독을 본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해군사관학교의 상징인 거북선 앞에서 포즈를 취한 카파쇼프 생도.ⓒkonas.net

 카파쇼프 생도는 가입교 훈련을 통해 정식 사관생도로 입교한 후 4년간의 정규 사관학교 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카자흐스탄 해군장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한편 내륙국가인 카자흐스탄에 해군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이긴 해도 새계최대의 호수인 카스피해와 인접해 있으며 이 일대 유전지대의 방위를 위해 2006년에 해군을 창설했다고 한다.

 이 카자흐스탄 해군 창설 당시, 한국해군은 지난 2006년 2월 퇴역 참수리급 고속정(PKM, 150톤) 3척을 거의 무상으로 인도하여(척 당 100불) 도움을 준 바 있으며,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작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합동 훈련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함하여 중고함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고속을 발휘, 그 성능을 뽐냈다는 후문이 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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