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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린칼라'가 뜬다

Written by. 관리자   입력 : 2008-02-04 오전 10: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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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에서는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제조업 분야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실업자로 전락한 가운데 친환경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풍력발전이 그 대표적인 예.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풍력발전 산업은 미국에서만 약 4만5천명의 `그린칼라' 고용효과를 내고 있다.

   풍력발전은 또 지난해 전년대비 45% 늘어난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대로라면 2030년까지 약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태양열 산업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5년 전 2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시장은 지난해 20억 달러 규모로 확장됐으며, 지난 한해 미국에서는 314㎿라는 기록적인 규모의 태양열 에너지가 생산됐다. 이는 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만한 양이다.

   그러나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산도 적지 않다.

   우선 새로운 인력에 대한 직업 훈련이 시급하다. 친환경에너지 산업에는 숙련된 노동력이 필수적인데, 아직까지는 이 같은 노동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그린칼라' 훈련 프로그램에 1억2천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는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이 때문에 요즘은 대선후보들도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대한 세제상 특혜가 올 연말 만료된다는 점도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내주 미 상원이 이 분야의 세금공제제도 연장안을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기는 하지만, 미국 정부가 그동안 이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으로 볼 때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에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대한 세제 특혜 연장과 그린칼라 훈련기금 지원 확충을 촉구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재생가능에너지 생산업체들은 중국, 인도 등으로 공장을 옮길 것이고, 일자리도 함께 사라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태양열산업협회의 론 레쉬 대표는 "정부는 `그린칼라' 일꾼들이 우리 경제의 중추라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서 친환경에너지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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