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뉴스>"요금 남편한테 받아" 택시기사 속이고 줄행랑
택시비를 내지 않으려고 엉뚱한 차량을 남편 차라고 속인 뒤 `남편에게 택시비를 받으라'며 달아난 여자 승객 때문에 택시운전사와 차 주인이 주먹다짐을 했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염모(45) 씨는 24일 오후 9시30분께 광주 북구 풍향동의 한 갈빗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염모(45) 씨는 24일 오후 9시30분께 광주 북구 풍향동의 한 갈빗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택시운전사 이모(43) 씨.
이 씨는 염 씨에게 염 씨 아내가 택시비를 내지 않고 가버렸으니 대신 택시비를 내라며 갈빗집 밖으로 불러냈다.
염 씨는 밖으로 나가 이 씨에게 "아내는 아까부터 나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따졌지만 이 씨는 "아내가 당신 승용차를 지목하며 `저 차 주인에게 택시비를 대신 받으라'고 했다"며 맞섰다.
자초지종은 이랬다.
한 여성 승객이 이 씨의 택시에서 내리면서 택시비를 내지 않기 위해 갈빗집 앞에 세워둔 염 씨의 차를 남편 차라고 속인 뒤 달아났고, 승객의 말을 믿은 이 씨는 차 운전석 앞에 붙여 둔 연락처를 보고 전화를 한 것이었다.
서로 승강이를 벌이던 염 씨와 이 씨 사이에는 결국 택시비 대신 주먹질만 오갔다.
이들을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한 경찰 관계자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사건"이라며 혀를 내둘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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