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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8세 소년 法大합격 논란>

Written by. konas   입력 : 2008-03-09 오전 6: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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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에서 10살도 안된 소년이 법과대학 입시에 합격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해당 대학의 입시 과정에 대한 감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언론과 대학, 법조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교육부는 중부 고이아스 주(州)에 거주하는 조앙 빅토르 포르텔링야(8)라는 소년이 올해 파울리스타 대학(UNIP) 법학과에 합격한 것과 관련, 입시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르텔링야는 지난달 29일 실시된 UNIP 입시에서 법학과에 당당히 합격했으며, 포르텔링야의 부모는 지난 3일 합격이 확인되자 5일 곧바로 등록 절차를 입학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대학 측은 포르텔링야가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학 불가' 방침을 정하고 이미 지불된 입학금을 반환한데 이어 전날부터 고이아스 주 고이아니아 시(市) 캠퍼스에서 시작된 강의에 포르텔링야의 참여를 불허했다.

   이에 대해 포르텔링야의 아버지이자 역시 이 대학 법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윌리암 리베이로 데 올리베이라(42)는 "내 아들은 입시를 정식으로 통과했으며, 대학 강의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대학 측이 계속 수강을 거부할 경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소송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도 하다드 브라질 교육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UNIP의 입시 행정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다드 장관은 "8살 소년이 법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학 측의 입시 관리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면서 포르텔링야의 답안지를 포함해 이번 입시와 관련된 모든 서류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포르텔링야의 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브라질 사회에서는 대학 측의 허술한 입시행정에 대한 지적과 함께 답안지 대리작성 등 입시부정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포르텔링야가 다른 아이들보다 2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게 특출하지 않은 평범한 학생이며 8살의 나이에 대학입시를 통과할 정도로 영재는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브라질 변호사협회(OAB)도 브라질 내 사립대학 법학과 출신 학생들의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률이 극히 낮다는 사실까지 거론하면서 대학 측의 입시 관리를 질타하기 시작했다. UNIP가 실시한 입시가 온통 부실과 허위로 가득차 있다는 비난도 제기했다.

   프로텔링야의 합격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해당 대학의 입시 관리에 대한 문제점 뿐 아니라 변호사 양산에만 몰두하면서 '법조계의 상업화'를 부추겨온 맹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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