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사단 지역민과 함께 '소초의 날' 행사
동부전선과 동해지역 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23사단이 소부대 단위로 벌이고 있는 '소초의 날' 행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단은 지난해부터 각 지역별로 산재한 소대급 단위로 '소초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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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중·대대와 떨어져 소초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는 병사들의 경계 작전능력을 높이고 위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1월부터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이 부대만의 독특한 행사다.
또 병사들을 위한 이 행사가 소초가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주민들로부터도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소초의 날' 행사는 각 소초 별로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하고 있는데, 특히 부대 측은 지난 8일 강릉의 영진소초에서 열린 행사에 인근에 위치한 마을 노인회원 20여명을 소초로 초대해 훈훈한 정을 나누는 매우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지역 주민들에게 안보의 최전방인 해안소초에서 생활하는 병사들의 강인한 경계작전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믿음을 주고, 한편으로 부모와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소초의 문을 개방하는 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병사들은 이 날 주민들을 초청해 비보이 공연, 육군 홍보노래인 아미송과 어울린 댄스, 성악, 개인기, 마술 등 각자 가진 기량을 발휘했고, 잘 정돈되고 현대화된 생활관을 직접 안내해 둘러보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송영표(75) 노인회장은 "마을 사람들이 마음놓고 바다에서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잘 지켜주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즐겁게 해 주니 모두 친손자 같아 믿음직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순번제로 돌아가며 진행하는 '소초의 날' 행사로 장병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군 생활을 하는 등 사기진작과 더불어 지역민과의 유대증진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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