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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국사랑 남다른 연합사 '흥부네 가족'

8남매 둔 크레인 공군중령 내달 전출
Written by. konas   입력 : 2008-05-13 오후 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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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랑 남다른 연합사 '흥부네 가족'
2년 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다음달 13일 독일로 전출되는 한미연합사 통신전자참모부 운영과장 케네스 크레인(41) 공군 중령과 그의 가족.


   "한국 군인들은 친절하고 충성심이 강하다. 아이들도 이런 정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꼭 다시 오고 싶다."
2년 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다음달 13일 독일로 전출되는 한미연합사 통신전자참모부 운영과장 케네스 크레인(41) 공군 중령의 이임소감이다.

   크레인 중령은 지난 8일 연합전투력 향상과 군사 유대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연합사 부사령관인 이성출 대장으로부터 직접 표창장을 받았다.

   크레인 중령과 그의 부인 로빈 크레인(42) 씨는 마이클(16), 브라이언(14), 조쉬아(13), 섀넌(11), 네이선(9) 등 아들 5명과 에반(6), 에밀리(4), 로렌(1) 등 3명의 딸을 두고 있어 연합사 내에서 `흥부네 가족'으로 통한다.

   가족들은 그간 강원 산골 오지학교를 찾아 일일교사로 영어를 가르칠 정도로 한국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중학생인 3명의 아들은 부모와 함께 강원 영월의 상동중.고교생과 원주 귀래중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용산의 한 교회에서 유.초등부 교사로 활동하며 한국 학생들에게 회화를 지도하고 있다는 것.

   특히 크레인 중령은 부대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30분간 한국군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성경 스터디 그룹을 이끄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8명의 자녀를 낳아 둔 '흥부아빠'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13일 "자녀들은 축복이고 신이 주신 선물이다"면서 "아이들을 통해서 세상에 봉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생지도 아버지의 근무지에 따라 다채로운 자녀들은 말 그대로 '다국적군'을 떠올리게 한다. 브라이언은 독일, 새넌은 아이슬란드, 로렌은 한국에서 각각 태어났고 나머지는 미국이 고향이다. 크레인 중령은 이 가운데 막내딸 로렌이 가장 사랑스럽다고 한다.

   아내 로빈 씨는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 한국의 자연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며 "남편의 잦은 이사가 군인 아내로서는 힘들지만 세계 곳곳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인 중령은 "한국과 미국은 항상 동맹으로 있을 것"이라며 "이는 양국이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기 때문"이라고 양국관계를 평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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