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모녀 살해사건..특정종교인 개입한 듯
강화경찰서는 윤씨가 지난달 17일 오후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과정에 특정종교와 연관돼 있는 50대 여자가 개입됐다고 판단할 만한 정황을 확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윤 씨가 강화읍내 K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 실종된 하루뒤인 지난달 18일 50대 여자가 "윤 씨 예금에서 얼마가 빠져 나갔느냐"고 은행 측에 전화로 문의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 씨와 함께 특정종교에 연루돼 있으면서 은행에 문의전화를 한 50대 여자가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여자와 함께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윤 씨와 평소 친분관계를 가져온 이 여자가 윤 씨가 남편의 교통사고 보험금을 타낸 사실을 알고 20대 용의자들과의 공모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50대 초반의 여자가 윤씨가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찾는데 개입한 것 같다"며 "윤씨의 집 인근에 거주하는 이 여자는 윤씨가 돈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윤씨와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었다.
또 윤 씨의 시어머니, 이웃 주민 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20대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한 경찰은 윤 씨가 인출한 현금을 무쏘차량에 옮겨 실어준 은행직원을 상대로 2차 최면수사를 벌인 뒤 용의자들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윤 씨 모녀에 대한 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윤 씨는 목졸려 살해됐으며 딸 김양은 부패 정도가 심해 정확한 사인이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지만 윤 씨와 같은 방법으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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