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교전 전사자들까지 모독!
북한이 제2연평해전(6.29서해교전) 전사자들을 "군사적도발을 일으켰다가 개죽음을 당한자"라고 표현하며, 우리 정부가 이들을 기리는 행사를 가진 것을 맹비난 해 파문이 예상된다. 북한은 이와함께 재향군인회가 일선 학교에 배포한 '6.25 전쟁 바로 알리기' 만화책자도 문제삼았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3일 『북남합의들을 뒤집어엎은 리명박 패당의 죄행』이라는 제목의 글(서기국 상보)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괴뢰당국"으로 표현해가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난을 퍼부었다.
조평통은 "북남합의들을 뒤집어엎고 대화와 협력사업을 가로막았으며 북남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해나선 리명박패당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죄행을 폭로단죄하기 위해 이 상보를 발표한다"며 "리명박《정권》은 온 민족과 전 세계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하였으며 북남관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이 위대한 선언들(6.15 및 10.4 선언)을 감히 헐뜯고 부정하는 망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진수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악랄하게 모독하고 전면부정하였다"며 "신성한 리념을 《배타적민족주의》라고 하는것이야말로 사대매국이 체질화된 리명박과 같은 쓸개빠진 역적만이 줴칠수 있는 망발"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우리의 《핵포기》를 북남관계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있다"며 "이것은 주제넘은 간참이고 무지의 표시"라고도 했다. 핵문제와 관련해 조평통은 "리명박패당이 진짜 핵위협이 우려된다면 우리 민족에게 핵전쟁위험성을 엄중하게 조성하는 미국의 핵에 대해 문제시하고 배격해나서야 할것"이라며 "침략적인 미국의 핵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온 민족을 보호해주는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에 대해 주제넘게 걸고들면서 《핵포기》를 북남관계의 전제조건으로 내들고있는것은 결국 미국의 하수인으로서 북남관계의 전진과 자주통일을 가로막기 위한 생트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밖에도 이명박 정부가 표방한 일련의 대북 관련 정책들을 "북남사이에 불신과 적대감을 고취하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기 위한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모략책동" 등으로 모조리 문제삼는가 하면,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지난 대통령 선거를 "괴뢰대통령선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명박 정부가 "북남철도를 리용하여 베이징올림픽에 북남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던 합의까지 실현될수 없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가 "6.15지지세력을 비롯한 련북통일을 지향하는 단체들과 각계층을 《좌파》의 모자를 씌워 박해하면서 그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 탄압책동에 매달리고있다"며, 전교조 등의 단체들을 언급했다.(* 참고로 '빨치산 교육' 파문으로 구속됐던 전교조 소속 김형근 교사는 지난달 23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더불어 현 정부가 "우리(北)를 모해하고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내용을 인민들에게 주입시키려고 책동"하는 통일교육을 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에게까지 우리에 대한 악선전으로 일관된 불순한 내용의 교재와 만화책 같은 것을 내돌려 사회적물의를 빚고 있다"고도 했다. 여기서 말하는 '만화책'이란 재향군인회가 최근 일선 학교에 배포한 '6.25전쟁 바로 알리기'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가 제2연평해전(6.29서해교전) 기념식을 가진 것에 대해서도 맹비난을 퍼부었다. 조평통은 이와 관련 "몇년 전 서해해상에서 군사적도발을 일으켰다가 개죽음을 당한자들을 내세우는 깜빠니야를 당국의 주관하에 크게 벌려놓았으며 사건이 일어난 날을 그 무슨 《기념일》로 제정하고 《기념비》까지 세우는 광대놀음을 벌렸다"고 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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