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년 "위대한 국민, 기적의 역사"
15일 오전 제63주년 광복절이자 60주년 건국기념일을 맞아 정부 주관의 중앙경축식이 경복궁 앞뜰(옛 중앙청 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 요인과 내외귀빈, 각급 외교사절단, 일반시민과 재향군인회원, 대학생과 청소년 등 수 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 날 광화문 주변은 경축 분위기가 완연한 축제의 마당이었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를 비롯한 인근 대형빌딩에는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무늬 바탕의 현수막이 빌딩 벽면을 중심으로 내 걸리고 도로변에도 가로수를 연해 태극깃발과 현수막들이 바람에 펄럭이며 이 날을 축하하고 있었다.
|
동화면세점 빌딩에도 '건국60년 파이팅 코리아!' '대한민국 60, 위대한 국민, 기적의 역사' 등 대형 현수막이 부착되고 동아일보 사옥에도 태극무늬 바탕에 '건국 60년' 경축 현수막이 부착되었다. 또 세종로 정부청사벽면에도 대형 태극무늬를 매개로 '경축 대한민국 건국 60년' 글씨가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었다.
광화문 앞에서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양 왕복차선은 차량이동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행사참가자들은 사전에 경찰이 검문하는 검색대를 통과한 뒤에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으나 경찰의 검문검색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
특히 기념행사에는 광복절과 건국기념일을 맞아 I Love Korea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여느 때 경축 기념행사보다도 젊어진 분위기로 정부가 표방하는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이 날 경축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건국사 60년을 성공의 역사, 발전의 역사, 기적의 역사로 평가했다. 하얀 모시 한복을 입고 기념식장에 나선 이 대통려은 `광복 63년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경축사'에서 "비록 시련과 굴절은 있었지만 우리는 줄곧 전진해 왔다"면서 지난 역사에 대한 입장을 이렇게 천명했다.
|
이 대통령은 경축사 서두에서 "60년 전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었으며, 5천년 한민족의 역사가 임시정부와 광복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계승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해 최근 야당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 건국절 60주년과 건국기념일로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것과 맞물려 건국의 역사가 임시정부까지 포함되고 있음을 분명히 한 느낌이었다.
이어 "그러나 한 때 이 자리에는 동족상잔으로 붉은 깃발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용맹한 우리 국군이 태극기를 다시 꽂았지만 수백만의 목숨이 스러지고 국토는 폐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어섰습니다. 경제규모는 그 때보다 750배나 커졌고 1인당 소득도 300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을 거치며 인권과 민주주의는 굳건히 뿌리를 내렸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60년은 `성공의 역사'였습니다. `발전의 역사' 였습니다. `기적의 역사'였습니다" 고 우리 역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일각에서 반대하는 '현대사 박물관' 건립 의지도 분명히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키는 헌법의 책무도 강조했다.
또한 '자유의 가치'와 선진일류국가가 되기 위한 `기본'과 국민 개개인을 지키는 `인간 안보'와 `국가 안보'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법치'의 확고한 정립과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 투명성을 높여 사회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계속해서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해 누구에게도 관용이란 있을 수 없음을 실천으로 보이겠습니다. 건국 60주년의 새로운 출발과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을 단행했습니다만, 이제 제 임기 동안 일어나는 비리와 부정에 대해선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고 분명한 선을 긋기도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금강산 피격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전면적 대화와 경제 협력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놓쳐서는 안 될, 변화의 호기이기 때문이란 말도 했다. 또 6자회담과 국제협력의 진전에 따라 실질적인 대북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해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으로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눈을 세계로 미래로 돌려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우리 세대보다 더욱 크고 의미 있도록 합시다.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꿈이 시작되는 출발점이었음을 이 아이들이 60년 뒤 후손들에게 증언할 수 있도록 합시다"고 말했다.
끝으로 "건국 60년, 기적의 역사는 새로운 6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신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위대한 통일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시다"고 끝을 맺었다.
미래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비전울림의 비전 퍼포먼스에 이어 만세삼참으로 경축행사가 끝난뒤 국토대장정에 임하는 청소년을 선두로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과 행사참석자들이 미래 대행진을 시작했다.
|
'위대한 국민, 기적의 역사, 창조를 위한 새출발의 거보를 대딛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 날 11시부터 청계광장에서는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감사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특히 상공에 걸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대형 사진이 변화되어가고 있는 우리사회의 일단을 보여주면서 이번 건국60주년의 의미를 새롭게 보여주고 있었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
|
|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img_data/article/260930/260930_6303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