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4선언 1주년인 4일, 서울역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10·4선언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konas.net | |
라이트코리아·625남침피해유족회 등의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국가쇄신국민연합’(집행위원장 봉태홍, 이하 쇄신연합)은 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10·4선언 폐기를 촉구하는 거리 기자회견을 열었다.
10·4선언 1주년이 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쇄신연합은 “10·4선언은 북측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적극 수용한 6·15선언의 이행을 명시한 反헌법적 반역선언”이라고 말했다.
또 10·4선언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암시하고 있으며, 북한어선의 조업도 묵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서해 NLL을 북측에 양보하는 영토포기, 서해5도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안보포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10·4선언 합의내용에 따를 경우 “개성-신의주 철도,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안변·남포에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위해 북한에 지원해야 할 예산이 무려 14조원 이상이 소요된다”며, “북한이 대남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북핵폐기,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북한인권 개선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채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대북 퍼주기에 합의한 것은 국민적 배신이며 이적행위”라고 밝혔다.
▲ '10·4선언, 이래서 폐지해야…' ⓒkonas.net | |
이들은 “평화와 번영은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북핵의 완전폐기가 전제되지 않는 남북경협은 국민혈세만 낭비하는 대북퍼주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북한인권 개선을 언급하지 않은 10·4선언은 거짓평화 선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쇄신연합은 “10·4선언과 6·15선언 이행을 요구하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 친북좌파단체들의 이적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이들 단체를) 해체할 것”도 촉구했다.
이와함께 “노무현 정권의 반국가적 행위를 심판하기 위해 청문회와 특검을 구성, 정부·정치권과 사회 각계 요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가전복세력을 척결하라”고 부연했다.
▲ 보수단체 기자회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10·4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정반대 주장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들은 임진각에서 열리는 10·4선언 1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위해, 회견을 마친 후 서울역발 열차에 탑승했다. ⓒkonas.net | |
▲ 이들은 자신들이 타고갈 열차를 10·4선언 이름을 따 '1004(=천사) 열차'라고 불렀다. ⓒkonas.net | |
▲ 열차 탑승에 앞서, 한반도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konas.net | |
▲ 맨 앞 가운데, 이날 행사를 주최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표인 백낙청 서울대 교수. ⓒkonas.net | |
▲ 이날 참가단체 깃발들. 범민련·서총련(한총련 산하)등 이적단체 깃발들도 보인다. ⓒkonas.net | |
▲ 현장을 취재중인 6·15TV 관계자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실천연대) 산하 방송으로, 실천연대와 함께 수사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촛불시위를 생중계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konas.net | |
한편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10·4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정반대 성향의 기자회견이 열렸으나, 양측간에 충돌은 없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표 백낙청) 등은 이날 오후 임진각에서 열리는 <10.4선언 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한 열차 탑승에 앞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