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래'로 김정일 비자금 조성?
황해도 해주 모래채취 사업 대가로 북한에 지불하는 대금이 이 김정일의 개인 비자금으로 쓰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모래채취 사업 대가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北에 지불한 754억원이 김정일의 개인 비자금으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해주 모래채취 사업 대금은 독일 코메르츠방크를 경유, 러시아 극동은행의 북한 계좌로 송금되고 계좌의 수취인은 조선광선은행"이라며 "이 은행의 돈은 김정일의 비자금이나 혁명자금 등으로 쓰인다"고 전했다.
조선광선은행에 대해서는 "내각 소속 조선무역은행 산하의 특수 은행으로 주석 등 광물로 벌어들인 외화가 입금되는 창구"이고 "궁정경제(김정일 개인경제) 관할 은행"이라며 "김정일이 직접 통제하는 특수 은행이자, 북한의 공식 경제와도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 초까지 모래대금은 달러화로 제3국으로 보내게 되어 있었으며 실제 송금은행은 중국 소재 은행이었지만, 작년 3월부터 지급수단이 유로화로 바뀌면서 러시아 소재 극동은행으로 수취계좌가 바뀌었다"며 "모래 대금이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로 들어가고, 이 돈은 김정일의 비자금이나 군자금으로 활용되지 않는다는 통일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경련에 대해서도 "표면상으로는 군부나 김정일 소속이 아니라고 하지만 계좌의 수취인이 조선광선은행이라면 민경련은 사실상 김정일 개인경제인 '궁정경제'의 대리인에 불과한 것"이라고 문제삼았다.
송 의원은 "모래 반입 대금이 굶주리고 있는 북한 경제를 지원하고 회생시키는데 쓰여지지 않고 김정일을 비롯한 권력엘리트들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쓰도록 정부가 간접적으로 도와주고 있었던 셈"이라며 "통일부는 이 자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 알면서도 묵인해 온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ile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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