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따뜻해" 청계천 남매像 옷입은 사연

서울 성동구 청계천 하류 살곶이다리 인근 조각공원에 세워진 남매상에 누군가 옷을 입혀놓는 일이 잇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살곶이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 남매상은 지난해 10월 이곳에 설치된 오원영(38) 작가의 쌍둥이 청동좌상 '동심의 여행'이다.
공원 관계자는 약 3주 전 높이 70㎝ 크기의 이 남매상에 누군가 유아용 스웨터와 원피스를 입혀 놓은 이래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옷이 새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옷이 몸에 딱 맞고 날씨가 추울 때는 털실 모자와 목도리까지 씌워 놓는데다 모두 새 옷이라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다"면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작가는 "누가 옷을 입혀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측은지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닐까 싶다"면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니 작가로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연합)
황철환 기자(연합뉴스)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