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후계 김정운 유력, 집단지도체제 가능도"
북한의 차기 후계자로 거명되고 있는 김정일의 3남 김정운의 현재 모습이 담긴 인물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우리 자체의 인간정보의 접근성에서 오는 한계와 다른 이유로는 북한 내부에서 아직 김정운의 존재에 대해 공식화되지 않는 이유도 있다고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밝혔다.
남 소장은 이어 김정일이 현지지도를 하면서 둘째인 정철과 셋째인 정운을 대동하고 시찰하는 내용의 첩보가 있지만 언제, 어디서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고, 또 북한주민에게 정철을 대규모로 선전하고 있지만 아직 공인하는데는 이른 추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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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소장은 4일 아침 서울 가락동 가락관광호텔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에 초청강사로 나와 '김정일의 핵 도발 어디까지 갈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한 김정일 이후의 후계체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하고 "(김정일에게 있어)권력의 3대 세습은 과제와 함께 도전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이 과제는 "2012년이 북한이 주장하는 이밥에 고기 국을 먹고 기와집에 사는 강성대국의 비전이 완성되는 시점을 선전하는 해이기 때문에 강성대국 완성을 앞에 두고 후계자 문제도 완성해야 하는 과제와 뇌졸중 이후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조급증과 함께 불면증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이라며, 환각증도 있다는 첩보도 나오고 있다고 프랑스 의사의 소견을 인용했다.
남 소장은 김정운의 나이(26세)와 북한 정권 핵심세력들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북한에서 권력의 실세는 정년이 없고 종신이 가능할 뿐 아니라, 60세는 실세에 낄 수도 없고 70이나 80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김정운의 경우는 애들 취급받는 나이"라고 했다.
권력의 균점과 관련해서는 김정운이 권력을 잡을 경우 정철도 무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김정철 또한 호르몬 과다복용 설 등이 있고, 사진도 공개 안 될 정도로 베일에 쌓여 있어 권력을 균점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권력 균점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생각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단순히 주는 것이 아니고 쟁취하고 빼앗는 속성이 있어서, 노회한 정치권력을 다루지 못하면 후계세습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고, 결국 집단지도체제로 흘러갈 수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3남인 김정운이 문제가 없고 대단한 지도자라는 입지를 굳히기 위해 핵실험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지난 5월 평양군중대회에서 김정운을 미화 선전선동을 강화하고 있는 사실을 덧붙였다.
하지만 남 소장은 "3남이 유력하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그의 능력에 따라 다르다"며 "김정일 건강 이상의 경·중 여부에 따라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고 김 위원장이 어떤 형태로 가느냐에 따라 후계구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3남인 김정운이 유력한 상황으로 보면 된다고 최근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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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소장은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김일성은 1953년 휴전협정 체결시 부터 원산에 도서관을 열고 남한에서 납치한 학자들을 중심으로 핵 개발을 위한 인력양성에 들어가고 이 때부터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김일성의 회고록을 인용했다.
그는 북한의 평북 철산군 동창리에서 대륙간 탄두미사일(ICBM)시험발사 예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북한이 쓸수 있는 카드는 ICBM"이라며 "시설의 완성도는 90%로 발사장소를 동창리로 옮긴 것은 함경북도 길주군 무수단리보다는 시설과 장비가 현대적이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일본열도를 경유해 태평양으로 낙하하는 것보다는 백령도와 연평도를 경유해 필리핀 남쪽으로 떨어짐으로 인해 그만큼 위험부담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과 군사적으로 미군의 접근도 어렵다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또 완성도와 관련해서는 "1, 2개월은 더 있어야 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 기간은 오는 16일 한미 대통령의 미 워싱턴 정상회담이나 7월4일의 미 독립기념일 아니면 8월15일 광복절이나 북한의 당창건 기념일(9.9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소장의 강연 후 이춘근 박사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손원일 제독 탄신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 후 해군장교들과의 나눈 대화내용과 더불어 지난 1, 2차 서해연평해전과 이와 관련된 당시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해군장병들이 새로운 이지스함 시대와 함께 자신감에 차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현욱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은 최근 전개되고 있는 조문정국과 관련해 국가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대통령을 위해서 살신하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정부 관계자들의 무소신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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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공직자는 스스로가 총대를 매고 자신이 총을 맞을 각오로 나서서 국가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지, 경력이나 관리하려 하면서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1년 이상 했으면 이제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 대통령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내세울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가 잘 새겨 판단해야 한다"고 국무총리 이하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꼬집었다.
김 이사장은 또 "이명박 정부 탄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한나라당도 단합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의 5일자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은 3남 김정운이 결정됐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장남인 김정남이 현재 체류 중인 마카오에 머물면서 중국에 망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등의 정보당국을 인용해 북한의 비밀경찰인 국가안전보위부가 4월 3일 오후 8시께 평양시내에서 김정남의 측근을 여러 명 구속했으며, 마카오에서 이런 정보를 들은 김정남은 북한 내의 측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같은 달 7일에는 다른 측근이 구속된 것으로 파악되자, 김정남은 체제 이행에 따른 숙청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마카오에 머물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남은 지난 4월 4일에는 베이징에 사는 제1 부인인 최혜리 씨에게 “어젯밤 동급생이 연행당했다”고 전화로 연락했고, 7일에는 다른 나라에 있는 측근에게 전화로 “최근 내 주변 사람이 국가안전보위부에 연행되는 등 심상치 않은 일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당분간은 평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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