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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⑤] 폭염을 뚫고 '자신을 넘어 국가를 품에 안다'

전국 대학생 대표 전적지 답사단 동행 취재..대전 현충원 참배, 호국영령 희생 상기하며 '이제는 자기 정체성 찾는 계기됐다' 자부심으로 충만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09-06-30 오후 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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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대장정에 참가하기 전에는 6.25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만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일어난 전쟁인지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행군할때는)정말 많이 힘들었든데 참가한 대원들 끼리 서로 격려하면서 이겨냈습니다.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현충원 참배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상기하면서, 국가정체성을 바로 알게 됐고 저의 정체성도 확립했습니다”

 ▲ 전적지 답사단 125명이 대전 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konas.net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가 주관하는 ‘제2차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단장 정일훈. 향군 안보부장, 이하 전적지 답사단)’이 30일 6일차 행사로 대전 국립 현충원 참배 및 호국영령의 묘소를 정리하고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여성회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대전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진행했다.

 ▲ 잡초를 제거하며 묘소를 정리하고 있는 박하니(23. 영산대 신방과 4학년) 대원ⓒkonas.net

이날 호국영령의 묘소를 정리하는 동안 박하니(23. 영산대 신방과 4학년) 양은 위와같은 소감을 전하며, “주위 친구들, 선배 특히 여자후배들에게 재향군인회에서 주관하는 국토대장정을 꼭 해봐야한다고 추천할 것”이라고 본보 기자에게 강력한 추천사(?)를 겸하기도 했다.

 ▲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원들과 전적지 답사단은 둘러 앉아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사진 좌측에 팔을 들어 설명하고 있는 여성이 김재란 회원)ⓒkonas.net

이어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에는 대전·충남 재향군인회(회장 김선림) 소속 여성회 회원들과 전적지 답사단과의 만남이 있었다. 여성회 회원 중 김재란(49. 대전 유성구) 씨는 국토대장정 대원 10여명과 둘러 앉아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여성회는 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할 때는 차(茶)봉사를 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지역 6.25전쟁 참전용사 식사대접 및 대화를 통한 ‘보훈가족 돕기’를 하는 봉사단체”라고 소속 단체를 설명하고 “향군이라는 단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봉사가 좋아 시작했고 그 봉사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자신을 보면서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봉사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봉사의 의미’를 말했다.

김재란 씨는 “학생들을 보니까 우리 딸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힘든 일을 견디지 못하고 싫어하는데 여러분들처럼 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뜻밖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겨내고 사회생활할 때 자기자신을 이긴 국토대장정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전적지 답사단 김병호 부단장은 “오늘 목적지인 영동대대를 향해 행군을 완료하면,총거리 460.5km중 258km를 통과하게 된다”며 터닝포인트를 통과해 이제 중반을 넘어선 시점임을 밝히면서 “지금까지 환자 아닌 사람이 없지만 대원들 모두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또한 6.25전쟁 전적지를 지날 때마다 대원들의 눈빛이 진지해 지고 있다”며 부단장으로서의 투혼과 의지를 피력했다. 김 부단장의 이 말은 장거리 행군을 통한 개인적인 극기정신 함양을 넘어서 대원들 정신 속에 자신보다 국가를 생각한 호국영령의 희생정신, 조국수호정신이 되새겨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이들 답사단은 왜관전적기념관, 다부동전쟁기념관, 영천지구 전승비 등 전적지를 거치면서, 오는 7월 6일 포항시에 있는 해병 상륙 장갑차 대대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다음은 이날 행사의 화보이다.(konas)

 ▲ 현충답에서 묵념을 하고 있는 대원들ⓒkonas.net
 ▲ 전적지 답사단은 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는 "호국영령 높은 뜻 대학생들이 이어받을 것임"이라고 참배소감을 적었다.ⓒkonas.net
 ▲ 대전 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나오는 전적지 답사단ⓒkonas.net

 ▲ 묘소를 정리하기 전에 '참전묘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대원들ⓒkonas.net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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