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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체결 가능성 보인다

한-EU FTA에 부정입장 보인 폴란드 이 대통령 설득에 입장 바꿔..한.폴란드 경제협력, 북핵 문제 등 노력 합의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9-07-09 오후 12: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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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가 양국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과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시내 대통령궁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갖고 한-EU FTA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회담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EU FTA가 디테일에 있어서 합의돼야 할 사항이 있겠지만 FTA 체결이 양국간 경제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변화된 입장을 공개했다.

김 부대변인은 “당초 한-EU FTA에 유보적이었던 폴란드의 입장에 비춰 양국 실무진도 예상치 못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였다”면서 “이 대통령은 한-EU FTA에 대해 카친스키 대통령을 집중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데 회의 초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한-EU FTA 체결을 위한 여러가지 고비중의 오늘 산 하나를 넘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EU FTA가 체결되면 폴란드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도 폴란드를 EU와 러시아로 통하는 수출 관문이자 전초 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폴란드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LNG 터미널은 폴란드가 에너지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국가 에너지원을 다양화한다는 점에서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으로서 LNG 터미널 건설 및 운영에 있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우리 기업의 참여가 이뤄지도록 폴란드 정부가 각별한 지원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카친스키 대통령은 “다변화와 다양화가 바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한국이 대규모 가스 수입국으로서 큰 규모의 가스 터미널을 준공하는데 있어 아주 매력적인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의적 입장을 밝혔다.

원전 건설과 T-50 도입 사업에 대해서는 “다소 경쟁이 있긴 하겠지만 한국에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핵 문제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를 이행하는 것을 포함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양국간·범세계적 현안에 대해 많은 의견 나눴고 특히 북한 문제 대해 카친스키 대통령이 한국 입장을 적극 지지해주고 깊은 통찰력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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