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황구렁이 승용차 위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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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위로 떨어진 구렁이
26일 오후 9시50분께 광주 서구 한 도로를 달리던 차의 트렁크 위로 떨어진 황구렁이 모습. 구렁이는 소방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포획돼 산으로 돌려보내졌다. |
광주에서 멸종위기의 황구렁이가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위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께 광주 서구 유촌초등학교에서 5.18 기념문화센터 방면으로 승용차를 몰던 정모(29)씨는 갑자기 차 트렁크 쪽에서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무언가가 차 위로 떨어졌다고 생각한 정씨가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 확인해 보니 몸길이 1m의 황구렁이 한 마리가 트렁크 위에 엎드려 있었다.
정씨는 곧장 인근에 있는 화정119안전센터로 다시 차를 몰았고 구조대원들은 황구렁이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소방 관계자는 "아마도 구렁이가 사람의 눈을 피하려고 가로수로 올라갔다가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면서 달리는 차 위로 떨어지지 않았겠느냐"고 추정했다.
황구렁이는 구조대원들에 의해 곧바로 인근 야산으로 보내졌다.
광주 도심에서는 한해 6~7차례 황구렁이가 발견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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