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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1명 소탕에 戰費 3억달러 "

美ABC "아프간 잔류 알 카에다 고작 100명뿐"
Written by. konas   입력 : 2009-12-03 오후 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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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카에다 1명을 소탕하는데 동원되는 미군이 1천명, 1년간 소요 전비는 3억달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미군 3만명을 증파해 주둔병력을 최대 1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아프가니스탄전 수행 전략을 새로 제시하면서 중요한 팩트 하나를 빠뜨렸다.

   바로 아프간에 잔류하고 있는 알 카에다의 규모에 관한 것이다.

   2일 미 ABC방송은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재 아프간에 남아 있는 알 카에다가 대략 100명 정도라고 보도하면서 이 숫자가 정확하다면 알 카에다 1명을 소탕하기 위해 미군 1천명이 동원되고 1년간 3억달러의 전비를 쓰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정보기관 관계자는 알 카에다가 100명 정도로 추정된다는 것이 정보기관들과 국방부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보는 아프간 전략 수립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고심을 거듭하던 시기에 백악관에도 전달됐다고 ABC는 전했다.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10월초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간내 알 카에다 세력이 기껏해야 100명도 안되는 수준으로 퇴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의 진 셔힌(뉴햄프셔) 상원의원도 10월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정보기관에서는 아프간에 남아 있는 알 카에다를 약 100명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아프간 잔류 알 카에다 규모가 100명 남짓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기밀정보'인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1일 연설에서 "알 카에다가 9.11테러 이전과 같은 규모로 아프간에 다시 출몰한 것은 아니지만, 국경지대를 따라 안전한 은신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표현, 알 카에다의 잔류 규모에 관해서는 모호하게 언급하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크리스 핸스먼 대변인은 정보사항에 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간 300억달러의 전비를 들여 3만명의 병력을 증강배치하는 계획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알 카에다를 암적 존재로 묘사했으나, 알 카에다가 100명 남짓에 불과하다면 극히 미미한 테러세력 소탕을 위해 너무 많은 병력과 전비를 투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그러나 파키스탄 국경을 넘나들며 준동하는 알 카에다를 수백명으로 추정하면서 아프간과 파키스탄 양쪽에서 이들을 압박하고 아프간에 은신처를 다시 확보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3만명이 추가로 파병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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