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오세훈…"재선 포기하고픈 심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광화문광장에서의 스노보드 대회 개최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선거를 앞두고 나온 근거없는 오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0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광화문광장의 스노보드와 서울브랜드마케팅'이란 글에서 광화문광장 논란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광화문광장 스노보드 대회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 시장은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대회를 위해 광화문광장에 스키 점프대가 설치된 것을 두고 설왕설래하는데, 가장 답답한 것은 대회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의 선거전략' 운운하는 근거없는 오해"라고 했다.
그는 "빅에어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동계스포츠대회인 데다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게다가 도심 한복판에서 개최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광화문광장에서 대회를 치르기로 한 것은 서울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리려고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지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이어 "그럼에도 이를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하는 것인지 최근 서울시의 노력에 대해 '시장 재선용'이라는 딱지를 붙여버린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다 보니 이제는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이 든다"면서 친정인 한나라당 안팎의 공격에 대한 섭섭함도 드러냈다.
또 "재선 의지를 밝히다 보니 지금 제가 하는 일 대부분이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라면서 비판을 서슴지 않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임기 4년 시장, 특히 재선 의지를 밝힌 시장은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냐"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지금 이 모든 비판과 오해들이 제가 재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라는 죄책감마저 든다"며 "그래서 지금은 재선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답답한 심정"이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오 시장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광화문광장 촬영을 허가했던 것도, 이번에 스노보드 월드컵 행사를 허가한 것도 모두 서울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이러한 저와 서울시의 진심을 공감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시장이 서울 경제 살리기 등 시정에 매진하는 자신의 일이 선거용으로 매도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