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벨라루스 노인 맨손으로 늑대 잡아>
60대 벨라루스 노인이 맨손으로 늑대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하루 아침에 영웅이 된 주인공은 핀스크라는 시골 마을에 사는 올해 68세의 니콜라이 무이셴코 씨.
11일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에 따르면, 전기공인 무이센코 씨는 지난 9일 마을 외곽 숲을 지나 전기 시설을 확인하러 가던 중 숲 한가운데서 늑대를 만났다.
늑대는 곧장 그에게 달려들었고 땅에 쓰러진 그는 한 팔꿈치를 늑대의 입으로 밀어 넣고 다른 한 손으로는 늑대의 목을 졸랐다.
그러면서 그는 수차례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한적한 숲에서 그를 구해줄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한 시간여를 버틴 그는 늑대의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늑대가 죽은 후 그는 휴대전화로 동료에게 연락했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늑대에게 물린 팔꿈치의 상처는 예상 외로 컸고 늑대가 광견병에 걸려 있었던 바람에 광견병 치료까지 받게 됐다.
키 158cm의 단신인 무이셴코 씨는 "늑대를 난생 처음 봤다. 운이 좋게도 늑대와 같이 넘어졌을 때 내가 늑대 위에 있었다. 목을 조이는 동안 늑대와 나는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한 시간 사이 인생의 모든 순간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왜 나를 영웅 대접해 주는지 모르겠다. 누구든 살고 싶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늑대는 보통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 한 마리여서 천만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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