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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2 ‘고난의 행군기’ 오나?

北 노동당 주민생활실태조사, 주민들 식량 없어 아사...심지어 돈 있어도 식량 없어 구입 못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2-03 오후 2: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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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노동당이 지난 1월 중순경 주민 생활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식량이 없어 굶어 죽고 있으며 심지어 돈이 있어도 식량을 구입할 수 없는 심각한 사태를 맞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인권 소식지인 ‘좋은벗들’이 2일 전한 이 소식에 의하면, 특히 ‘화폐개혁’ 이후로 북한주민들의 상황이 더욱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지는 “청진시 노동자들은 이번 새 경제관리조치로 고난의 행군 시절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고 있다.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는 화폐 교환 조치 이후 굶으며 겨우 버텨오던 집들에서 1월 중순이 넘어가자 서서히 죽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좋은벗들’ 소식지는 실태조사의 통계를 인용, “국내에서 제일 어렵고 힘든 곳이 함경남도이고, 그 중에서도 단천시”라며 “올해 1월 초부터 26일까지 굶어 죽은 세대가 가장 많이 나타난 곳도 단천시였다. 단천시에서는 각 인민반마다 굶주림 때문에 일하러나가지 못하고 있고, 사망자도 하루에 1-2명씩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식지는 “시당 일군은 시내 전역에서 일주일씩 물만 먹고 아무 것도 못 먹다가 굶어죽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형편이라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소식지는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 “장사를 하던 주민들이 시장 운영 금지와 물가폭등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래 장사를 하려고 해도 상품이 없고, 무역회사나 돈주들은 시장 단속이 심해 물건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돼 있기 때문”으로 北 노동당이 조사한 주민생활실태를 분석했다.

 이미 북한 소식 전문지인 데일리NK는 지난달 26일 북한 경제 전문가인 스테판 해거드(Stephan Haggard) 미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인터뷰를 통해, 북한 경제가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 해거드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말 단행한 화폐개혁은 “2002년의 경제개혁 조치보다 덜 계획적이다. 시장 활동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경을 통한 무역 또한 제한하고 있다”며 화폐개혁의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특히, “농민들은 물건(식량)을 시장에 내다 팔기 보다는 소비만을 하고 있어 식량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식량난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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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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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04 오전 10: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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