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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버트 박 석방

6일 베이징공항에 도착... 美로 향해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0-02-06 오후 12: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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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범 수용소 해체와 정치범 석방, 북한 주민의 인권을 촉구하며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무단 입국해 지난해 12월25일부터 북한당국에 억류돼 있다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29세, 한국명 박동훈)씨가 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道)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이 날 보도했다.

 박씨는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잠깐 모습을 비쳤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했으며,  많이 지친 표정의 로버트 박은 고개를 떨구는가 하면 시선을 아래로 깔면서 취재진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박씨는 서우두 공항 제2터미널에서 주중 미 대사관이 제공한 차량으로 제3터미널로 향했으며, 미 대사관 측은 박씨의 향후 행로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3터미널에서 대기했다가 곧장 미국행 비행기편에 탑승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박 석방과 관련해 미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우리와 현지 이익대표부인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로버트 박을 석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에 앞서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12월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씨가 석방된 것은 그가 북한에 들어가 억류된지 43일 만이다. 한편 작년 3월 북·중 접경지대에서 취재하다 북한 경비병에 붙잡힌 미국 커런트TV 소속 로라 링(Laura Ling), 유나 리(Euna Lee) 두 여기자는 억류 140일만에 석방됐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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