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교훈을 일깨워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이들의 안보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대표는 이 날 회의에서 최근 실시된 국민의식 여론 조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층을 비롯한 10대와 20대 60%가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른다는 답변한데 대해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과 우리나라의 안보에 대한 현실적 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젊은 세대가 벌써 6·25를 잊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6·25에 대해 우리의 젊은 세대가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우리 기성세대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유럽의 경우에는 2차 세계대전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일과 같은 날에는 노병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행사 중에 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교훈을 일깨우고 있다"면서 역사적 사실을 돌이키고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는 그 역사가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6·25발발 60년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겨보아야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26일과 관련해 "일제침략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린 안 의사의 애국혼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바탕이 되었다"며 "안 의사의‘나는 한번도 일본을 미워한 적이 없다. 다만 일본의 군국주의를 증오할 따름이다'"라고 한 말을 상기하고는 "안 의사께서는 옥중에서도 한·중·일 삼국의 동양평화를 위해 동양평화론을 집필하기도 한 사상가이시다. 안 의사께서 100년 전 꿈꾼 동양평화론의 이상이 실현되도록 우리가 노력해 나아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사께서는 국권이 회복되면 고국으로 유해를 안장해달라고 유언하셨는데, 광복을 맞은 지 6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안 의사의 유해를 모시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당국의 협조를 받아서 안 의사의 유해를 반드시 찾아서 모셔오도록 해야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서도, "전직 4대강특위 위원장으로서 한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우리말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는데, 같은 뜻으로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윗물이 많이 흘러야 아랫물이 깨끗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1년 강수량의 절반이 여름에 다 온다. 그래서 그 물들이 다 없어져버리면 우리나라의 많은 강들은 바지를 무릎까지만 걷으면 건너갈 수 있을 정도의 건천이 되어있다"며 "낙동강의 경우를 보면 오염된 낙동강 물을 대구 울산 시민들이 상수도로 쓰고 있는데 국민소득 2만 불 우리나라 수준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광호 최고위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중병 환자를 수술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국토의 큰 젖줄인 4대강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사람이 중병에 걸리게 되면 약도 쓰지만 약으로 고치지 못할 경우에는 수술을 하고, 집도 하게 되면 칼을 대고 사람 배를 째 병 덩어리가 있는 것을 잘라내고 다음에 다시 봉합한하는데, 환자가 수술을 안 했을 경우는 얼마 살지 못하고 죽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수술이 잘 성공되면 회복하는 기간이 5-6개월 지나면 생명을 계속 연속할 수 있다"고 비유했다.
이어 "일반적인 사람이 4대강 살리기 사업 공사를 하는 것 보면 당분간 흙탕물이 일어나고 수질이 오염되는 상황을 보면 염려 될 것 같지만 4대강사업을 하는 순간 그때는 수질이 악화되고 좀 보기가 흉할지 모르지만 그 사업이 완전히 완성이 되고 몇 년이 지나고 나면 청정한 물을 우리 국민들이 먹을 수 있고 아름다운 강산을 가꾸는데 하자가 없다"고 했다.
16대 국회에서 건설교통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는 송 위원은 당시 낙동강 등 4대강을 다 가봤다며, 민주당에 대해서는 "어떤 근거 없이 반대만 할 것이 아니고 대안을 제시하고 반대해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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