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준위,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
30일 오후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의 실종자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순직한 해군 특수전(UDT) 소속 잠수사 고(故) 한주호(53) 준위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 준위의 순직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그를 추도했다. 31일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고인이 수압과 사투를 벌이며 수색에 임했던 것은 후배이자 아들 같은 장병을 구하려했던 투철한 전우애와 애국심 때문”이라며 “서해안의 조류와 사투를 벌이며 전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우리 군 장병들에게 믿음과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故 한준호 준위의 애국심과 순국의 정신을 기려서 정부는 고인에 대해 특진, 훈장추서, 그리고 국가보상 등의 조치를 취해서 나라를 위해 순국한 고인에게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故 한준호 준위는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이라면서 “그는 조국의 부름을 받아 산화한 용사이다. 진정한 영웅은 화려한 업적과 많은 훈장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한 준위와 같은 공동체선(共同體善)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회의 후, 한 준위의 빈소에 곧 바로 조문을 갈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진정한 영웅이 필요하다. 이 시대의 영웅으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당과 민노당도 논평을 통해 한 준위의 순직을 애도했다. 다만, 민주당 논평은 “고령의 한주호 준위가 수색작업에 나선 것은 좀체 이해하기 어렵다”, 또 “공교롭게도 이명박 대통령이 백령도를 찾은 날 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비아냥거리는 투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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