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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제 "천안함 침몰 유언비어, 도움 안돼"

"침몰된 선체 인양돼 조사 결과 나올 때까지 북한 동향에 예의 주시해야"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0-04-02 오후 2: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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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각각의 추정과 억측,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구구한 억측과 유언비어 등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적 혼란만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침몰된 선체가 인양돼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북한 동향에 예의 주시하며 유언비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박승제 대륙전략연구소 해외협력위원장이 주장했다.

 박 박사는 1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에 참석해 최근 천안함 침몰에 따른 사회적 현상과 관련해 이렇게 말하고 "지금은 사람의 생명이 중요하고 구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구조에 집중하고), 내막은 배를 꺼내 조사하면 가스에 의한 것인지, 폭탄이나 기뢰에 의한 것인지 어렵지 않다고 본다"며 "진실은 시간의 문제"라며 유언비어 유포에 따른 사회적 혼란상을 염려했다.

 ▲ 박승제 박사. ⓒkonas.net

 이어 "군대는 전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안보와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하나의 건물에 50년 동안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불이 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는 것이다. 시장에 불이 나지 않으니 소방서를 없애자고 하면 오히려 미친 사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처럼 군대 또한 마찬가지며,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국가와 개인의)안전을 책임지는 펜스(fence)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천안함 수색작전은 전쟁과 같은 상황"이라며 "1주일이 걸릴지 두 달이 걸릴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인양되는 것이고 인양돼 전문가가 분석하면 확인되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유언비어나 여러 가지 이야기에 현혹될 이유가 없다"며 "한국에 계신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조선강국이고, 한국에서 만든 배가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떠다니고 다른 나라보다 더 잘 만든다. 그런 해양기술에 대해서는 믿어도 되고 전 세계가 신뢰하기에 많은 배를 산다"고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적극적인 자세로 군에 대한 신뢰와 인내를 갖고 기다리면 명백히 밝혀 질 것이다. 시계 제로인 곳에서 어떻게 (백령도 현지를) 가보지 않은 사람이 더 잘 아느냐?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예단할 필요는 없다. 또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기에 그들의 행동도 주시해 봐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전과는 다르게 서해 천안함 침몰 사고에 침묵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60년 동안 (DMZ 등에서)총알 한발이라도 북으로 가면 난리를 쳤는데 이번처럼 NLL 선상에서 포를 쏘고 조명탄이 터뜨려져도 사곶이나 15전대 등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너무 조용하니 의문이 든다"고 북한 동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전문가도 쉽게 믿으려하지 않는 사회 풍토와 관련해 "전문가를 인정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가 발전하고 큰 사회"라며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불신과 상대에 대한 믿음의 부족에 대해서도 경계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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