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학살범 김정일에게 비싼대가 안겨야
46명의 무고한 아까운 생명을 앗아간 천안함침몰은 북한의 범행임이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로 분명하게 드러났다.
합동조사단은 약 한달반가량 조사 끝에 바다밑에서 부식된 북한제 중어뢰 플로펠라와 샤프트등 증거물을 제시하면서 이 어뢰의 수중충격파와 버블젯트로 인해 천안함이 두동강났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이 제시한 실물어뢰파편은 추진모터와 프로펠라 샤프트, 조종장치등이었다. 이날 시청자들은 KBS1이 생중계한 발표현장 화면을 통해 북한제 어뢰에 한글로 쓴 육필체 '1번'이라는 글씨를 선명하게 볼수 있었다.
합동조사단은 각 전문분과별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어뢰에서 검출된 흡착물과 천안함에서 검출된 화학흡착물이 동일했으며 어뢰파편들은 천안함침몰 근처에서 찾아냈다고 말했다. 따라서 CHT-02D형인 북한제 어뢰는 천안함을 공격, 폭파한 무기임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물증으로 입증했다. 북한의 연어급(130t급) 잠수정이 사건 당일밤 북한해군기지에서 서해공해상으로 우회 침투해 어뢰를 발사한후 폭발전 침투로로 되돌아갔다고 합조단은 설명했다. 필자가 약 1시간 40분동안 TV로 시청한 천안함침몰원인 발표내용은 북한이 저지른 범행임을 의문의 여지가 없을 만큼 육하원칙에 따라 지극히 구체적이고 자세했다.
합동조사단 발표로 북한범행임이 의문의 여지 없어
합동조사단의 발표순서도 국방부 발표현장에 참석한 국내외 기자들은 물론 TV시청을 하는 국민들이 아주 쉽고 빨리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매우 조직적이며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었다. 영어 통시통역과 순차통역이 간결하고 유창했으므로 발표내용의 국제적 신뢰성과 설득력을 배가해주었다. 합동조사단은 기술적 과학적, 정황적 복잡성을 띤 천안함침몰 원인 을 매우 효과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대한민국 국군과 한국정부의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프레센테이션 수준을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홍보선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0일 천안함원인조사 발표로 피로파괴, 충돌설, 내부폭발, 혹은 미군함정에 의한 폭발설등 허무맹랑한 유언비어와 억측들은 더 이상 설자리가 사라졌다. 천안함침몰후, 수중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46명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우리안보를 위해서 국군을 격려하기 보다 '안보'운운 하면서 되레 국군의 사기를 떨어뜨렸던 친북반미 좌파세력들은 천안함침몰 원인 제공자가 북한이라는 움직일수 없는 증거앞에서 석고대죄하고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의 양심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
여야당은 국가안보문제에 관해서만은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위기에 처한 안보를 남의 일 처럼 대통령사과니 내각총사퇴니 하는 주장들은 국록을 먹는 정치인답지 않은 지극히 무책임한 요구다. 정당대표와 국회의원들은 혈세값을 한다는 평을 듣도록 공인다운 태도를 보여야 한다. 항상 중요국사를 앞두고 지나가는 나그네같은 언동을 삼가야 할것이다.
북한의 발뺌과 광기어린 협박은 상투적인 선전전
그동안 북한은 천안함침몰 원인 제공자가 북한이라는 1차발표후 "남한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해왔다. 발표당일인 20일에는 북한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위원장=김정일)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날조극'이라면서 국방위 검열단을 남한에 보내겠다고 억지를 부렸다. 이에 대해서 합조단 박성이 공동단장은 지금 정전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이 우선 군사정전위를 통해 문제제기를 해야 할것이라고 답변했다. 북한의 이번 성명은 우리 국방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가 시작된 지 30분만인 10시30분께 나왔다는 점에서 과거 도발 때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이었다.
북한 국방위는 대변인 성명에서 "함선 침몰이 우리와 연계돼 있다는 물증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생떼를 썼다. 국방위는 이어 "그 어떤 응징과 보복행위에 대해서도, 우리의 국가적 이익을 침해하는 그 무슨 제재에 대해서도 그 즉시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답할 것"이라며 "우리가 수행하는 전면전쟁은 날조극을 꾸민 역적패당과 그 추종자들의 본거지를 청산하고 통일대국을 세우는 전민족적이고 전인민적인 전국가적인 성전"이라고 광기를 부렸다.
북한의 이런 격한반응은 내부단속용과 국제적인 심리전에 지나지 않는다. 북한은 KAL858기 폭파와 아웅산묘소등 국제적으로 의문의 여지없이 증거가 드러났을때도 '조작극', '자작극'이란 상투적 허위선전을 내돌리면서 도적이 매를 드는 뻔뻔스런 발뺌을 예사로 해왔다. 합조단이 제시한 과학적이고 개관적인 다양한 증거물들은 천안함이 북한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한것이라는 것을 명명백백히 확인해주었다. 미국, 영국,오스트레일리아와 북한과 수교관계인 중립국 스웨덴 조차도 합조단의 발표내용을 100% 동의했으며 미국,일본등은 북한범행을 규탄하면서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왔다. 북한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조사결과를 부인하는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은 바보짓에 다름 아니다.
북한과 수교관계인 중립국 스웨덴도 조사결과에 동의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침략자인 북한에 대해서 강력한 군사, 비군사, 정치, 외교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비싼 대가를 지불토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야 말로 북한의 침략에 대해서 과거처럼 유야무야 할것이 아니라 재발방지를 위해서 확실하게 본떼를 보여주어야 할때다. 이번에 우리는 김정일의 선군폭력정치노선과 수령체제를 때려부셔 도태시켜야 야 한다. 반인륜적 집단학살을 감행한 김정일을 단죄하고 응징하기 위해서는 우리내부부터 일치단결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햇볕정책 그늘아래서 극도로 해이해진 대북경계심과 국방태세도 재정비, 강화해야 한다. 남한내 깊숙이 침투한 내부의 적 오열들도 남김없이 솎아내 철두철미 척결하는 대작업도 동시에 추진해야 할것이다.
대북제재방법과 수단은 많다. 우서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중단했던 휴전선내 대북선전방송을 재개하고 전문가들로 하여금 KBS대북방송을 재개하며 대규모 대북풍선보내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것이다. 장병근무기간도 18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해야 하고 2012년으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을 통일될때까지 무기한 연기하는 것을 이번기회에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것이다.
정부는 미국, 일본과 공동으로 천안함침몰사건을 안보리 의제로 상정해서 대북제재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며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을 테러리즘 후원국으로 재지정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집중해야 할것이다. 중국, 러시아와도 긴밀하게 접촉, 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노력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나가야 할것이다.(konas)
여영무(뉴스앤피플 대표/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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