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현충일의 모습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날이 현충일이다.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잊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면 그 사람은 국가에 대한 기본적인 의무를 매우 소흘하게 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아침에 태극기를 달고 아파트 앞 동을 보니 아파트 한 동 전체의 가구가운데 단 두 집만 태극기를 단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기준으론 2%도 안 되는 호수가 태극기를 달고 현충일의 의미를 새기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가 조금 사는 것 같고, 혼자서 혼자 일만 해도 되는 것 같으니, 이제는 이 나라가 이만큼 오는데 거룩한 희생을 한 의로운 삶을 살다 간 호국영령, 선조들을 잊어버리고 단지 자기이익만 보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참으로 이기주의적이고 잘못된 우리의 안보문화가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차라리 게을러서 안 달았기를 바란다.
지방 선거 때도 보니 객관적인 안보사안을 놓고도 조작이니 운운하면서 나라의 안보를 팔아서 표를 구걸하는 일부3류 선전.선동꾼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이 매우 험함을 느꼈다.
이제부터는 어려운 질적인 민주주의를 이루어야 하는 우리로써는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매우 버겁고 무거운 사안이다. 이제 곧 구조적으로 다가올 통일의 문제도 사심과 욕심을 버리고 애국충정과 합당한 자질로 무장하고 이처럼 엄청난 일을 이루어야 하는 영웅적인 지도자도 필요한데.... 국민들의 이러한 왜곡된 시국인식, 무능하고 균형 잡히지 않는 지도층 및 정치지도자, 정치선전선동꾼들이 이렇게 난무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통일선진부국을 이루기가 어렵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정도 있게 한 선열들의 희생을 모르고 일부 왜곡된 국가관으로 극단적 이기주의로 가고 있는 국민의식으로는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사이비세력들의 발호를 막기가 매우 어려워 보인다.
누가 누구를 탓할 것인가?
바로 이 순간 태극기 달기 하나 제대로 교육 못하면서 어디서 무슨 더 크고 숭고한 역사교육을 할 것이며, 반대한민국적인 우리사회의 잘못된 흐름을 바로 잡을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박태우 박사의 푸른정치경제연구소(hanbat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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