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는 '전투화 불량', 軍 검수기능에 의문
국방부가 8년 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지난해부터 일선 부대에 보급을 시작한 신형 전투화 중 상당수의 불량품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K21 신형전투장갑차 침수사고에 대한 결함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신형 전투화마저 불량품이 나와 군의 군수품 검수 기능 및 능력에 의문이 간다는 지적이다.
1일 자유선진당(대표 이회창)은 ‘벌어지고 물새는 전투화 신고 싸우라는 정부’제하 논평을 통해, “전투화 불량은 군 전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정부는 신형 전투화 불량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차제에 전투화뿐만 아니라 군용물품 전반에 걸쳐 또 다른 누수현상은 없는지 철저하게 재점검해야 한다”며 잇따라 문제가 발생한 군의 군수품 검수 기능 및 능력을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송영선 의원은 "신형 전투화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과정에서 품질인증이 잘못됐다"며 "품질인증을 담당하는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즉, 현재 K21과 신형 전투화 불량에 대한 국방부의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가려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지적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09년부터 생산돼 군에 납품 중인 신형 전투화 중 4000여 켤레에서 뒷굽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지난주 국방부와 감사원이 이를 규명하는 감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신형 전투화는 봉합식 제품으로 2008년 62만 켤레, 2009년 63만 켤레가 생산됐으며 올해는 40만5000켤레가 생산돼 보급됐다. 문제가 된 전투화는 올해 생산·납품된 40만5000켤레 가운데 4035켤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 2026.10.9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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