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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北 안정화작전 언급 왜 했나?..배경과 의미

샤프 "아프간.이라크전 교훈 한반도에 적용"..'개념계획 5029'를 작전계획으로 발전 시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9-09 오후 5: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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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에 대한 '안정화작전' 연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그 발언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미는 주요 연합연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북한 주민에 대한 안정화 작전 연습을 하고 있다. 이는 중요한 작전"이라면서 "우리는 방어와 공격, 살상 연습을 하면서 인도적 지원의 안정화 작전도 실시할 수 있도록 장병들이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연습 과정에서 북한의 안정화작전에 대한 연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실제 한미는 지난 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 통일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의 안정화작전 연습을 실시했다.

샤프 사령관의 발언은 UFG 연습 때 북한의 안정화작전 연습을 했다는 것을 설명한 취지였지만 전면전 뿐 아니라 북한의 급변사태까지를 포괄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샤프 사령관은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실질적인 연습을 하고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도출된 교훈을 한반도에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프간이나 이라크전에서 도출한 교훈은 어느 지역에서든 전투를 하고 다른 지역에선 안정화작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안정화작전 연습을 하는데 아프간과 이라크전에서 미군이 도출한 교훈을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샤프 사령관이 북한의 안정화작전 연습을 공개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은 향후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의 역할과 임무가 전면전 후 또는 급변사태에 따른 안정화작전도 실시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샤프 사령관은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는 안정화 단계 뿐 아니라 분쟁 단계에서도 범정부 차원에서 참여해야 하고 군사작전 단독으로만 효과가 없다"며 "주한미군 차원에서 미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개념계획 5029'를 작전계획으로 변경해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한미는 참여정부 당시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한 군의 '개념계획 5029'를 완성했으나 이를 작전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유보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한미가 이를 '작전계획 5029'로 완성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가 정리한 북한의 급변사태 유형은 핵과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유출, 북한의 정권교체, 쿠데타 등에 의한 내전 상황, 북한내 한국인 인질사태,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대규모 자연재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안정화 작전은 지상군이 가장 중요한 역할 담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국 지상군의 강점을 잘 활용하는 방식으로 안정화작전을 실시할 것이다. 전작권이 전환됐을 때 한국군 주도, 미군 지원의 맥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konas)

konas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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