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美 참전노병의 회고
9월15일 오전 인천 중구 월미도 녹색해안에서는 60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열렸다. 60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이 날 전승기념 및 인천상륙작전 재연에는 한국과 미국, 호주 등 8개국 당시 참전용사와 외교사절들이 참석해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반전시키고 북진의 기틀을 마련한 상륙작전을 기념하고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라는 비극이 재현되지 않기 위해 안보태세의 강화 등 국민적 의지를 다지고 결집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천상륙작전 참전 한미 참전용사 대표의 회고사를 각각 소개한다.
다음은 미국의 해병대원으로 이 작전에 참전한 William V.Cheek 씨의 회고사임.<편집자 주>
귀빈 여러분, 친애하는 6.25 전쟁 참전용사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
오늘 제가 이렇게 정확히 60년 만에 맥아더 장군이 계획했던 대담하고 무모한 계획에 동참했던 여기 인천에 서있을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이라 했던 유엔군의 상륙작전은 몇 가지 전략적 목표가 있었습니다.
첫째, 대부분의 한국 영토를 차지한 적의 중요한 보급로를 차단하는 것,
둘째, 북한군을 완전히 당황하게 하여 전세를 바꾼 것,
셋째, 한국 국민의 사기를 크게 높인 것입니다.
저는 당시 젊은 해병대원으로서 해병 1사단 1연대의 대전차강습부대장이었으며 청색해안으로 불리던 인천남부에 상륙전차를 타고 상륙하였습니다. 상륙전차는 상륙함에서부터 해상을 통해 육상까지 이동하여 공격이 가능한 장비입니다.
상륙 전날 우리는 상륙함 갑판에서 상륙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저의 부대는 "1-A"라는 임무를 받았으며 이는 첫 번째 상륙전차에 1파로 적의 해안을 향해 이동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전투경험이 전혀 없던 21살 청년에게 그리 썩 달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인천항의 파고는 30피트정도였으며 우리 부대는 출발선에서부터 약 30분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파도가 매우 빨랐기 때문에 상륙전차는 젖은 모래에 빠졌고 우리는 몇 백 야드를 걷고 기어서 열린 해안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적들은 당황하였고 우리는 그날 밤 언덕에서부터 사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안교두보가 설치된 다음에는 북한 육군의 탱크와 보병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3.5인치 로켓과 우리의 탱크를 이용하여 대부분의 적 탱크를 격멸 하였습니다. 게다가 우리 보병은 우월한 함포지원과 공중 지원이 있었습니다.
서울로 이동하면서 우리는 강한 저항에 부딪혔지만 열흘만에 서울 안으로 진입하여 한강을 건너 북한으로부터 서울을 수복하였습니다.
우리를 도와준 한국 민간인 지원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제 나이또래의 젊은이가 저에게 와서 도울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물론이라고 대답했고 그 청년은 우리 부대에 합류했습니다.
전투식량과 담배만 받고 저의 함께 적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 청년은 여우굴을 파고, 모닥불을 피우고, 우리에게 길을 알려줬습니다. 한번은 적군이 숨어 있는 마을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그 청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기억은 함께 싸운 전우에 대한 좋은 추억입니다.
우리가 서울을 떠나 함정에 복귀할 때, 한국 학도의용군을 함께 데려갈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를 돌아 원산으로 향했지만 그 때는 우리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몰랐습니다. 함정의 비밀명령에 따라 우리는 2주간 이동하는 동안 한국육군은 동해안을 따라 전진하며 북한으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마침내 원산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상륙한 바로 그 지점에 우리와 상봉하기 위해 한국을 가로질러온 한국 지원군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용맹했으며, 헌신적이었고 훌륭했습니다. 그 젊은 한국군들은 우리 임무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들 중 한두명은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모든 참전용사를 대표하여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에 저희와 저희 가족들을 초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한국은 현대의 경제적 기적이 되었으며 저는 저희가 이 위대한 나라를 점령하려 했던 북한군을 쫒아 내어 이러한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사실에 기쁩니다.
(konas)
William V.Cheek(미 참전용사 대표)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