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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韓 참전 老장군의 회고

공정식 "지금도 나는 당시 인천에서 서울로 진격하며 불렀던 군가 소리가 들리는 꿈을 꾸곤 합니다"
Written by. konas   입력 : 2010-09-16 오후 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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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9월15일 인천 월미도에서 열린 제60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에서 당시 한국 함정의 부함장으로 참전한 공정식 전 해병대 사령관의 의 회고사임.<편집자 주> 

친애하는 김태영 국방부장관님과 송영길 인천시장님을 비롯한 전·현직 해군총장과 해병대사령관님, 유엔군 및 미 해병대 등 참전국 군 수뇌부, 내외 귀빈 여러분, 인천시민들과 장병 여러분!

제가 1950년 오늘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노병으로서 회고사를 하게 되니 무한한 영광입니다. 또 오늘 당시 참전했던 한미 해병대 참전 전우들을 뵙게 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1950년 6월25일 북한이 남침하자 우리나라는 수도를 빼앗기고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때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은 적 배후를 강타, 전세를 역전시킴으로서 조기에 전쟁을 종결시킨다는 구상 아래 인천 상륙작전을 실행하였습니다.

9월15일 유엔군 제7합동기동부대 스트러블 제독은 항공모함과 전함 등 특히 손원일 해군총장이 지휘하는 한국 해군함정 15척 등 8개국 261척의 함정과, 미 10군단 예하 상륙돌격부대였던 미 해병 1사단 및 한국 해병1연대로서 인천상륙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이 날 새벽, 1단계로 미 해병 5연대 3대대는 20여 척의 상륙주정으로 6시33분 제1파를 녹색해안상륙에 성공시켜 8시에 월미도를 탈환하였습니다.

이어 2단계 상륙은 만조 때인 17시33분에 미 해병5연대와 한국 해병1연대가 적색해안 만석동 해안에, 또 17시32분 미해병 1연대는 청색해안, 송도해수욕장에 사다리를 타고 상륙함으로써 해안교두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신현준 해병대 사령관이 지휘하는 한국 해병대는 O. P. 스미스 장군이 지휘한 미 해병대와 함께 인천시가지를 소탕한 뒤 부평으로 진격해 적을 무찌르고, 한강 및 행주나루를 건너 수도 탈환작전에 나섰습니다.

한편 9월18일부터 미 보병 7사단과 한국 육군 17연대가 후속부대로서 행정상륙 하였습니다. 9월27일 한미 해병대가 수도 서울과 중앙청을 점령하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게양하였으며 9월29일 환도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지금도 나는 밤마다 당시 한미 해병대 용사들이 인천에서 서울로 진격하면서 힘차게 불렀던 군가 소리가 들리는 꿈을 꾸곤 합니다.

그것은 미 해병대가 "몬테주마에서 트리폴리를 향해 조국을 향해 싸운다"는 미 해병대 노래이고 또 한국해병대가 "나가자 서북으로 푸른 바다로 조국 건설 위하여 대한 해병대"라는 노래입니다.

힘찬 해병대 노래를 불렀던 참전 전우들에게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하면서 회고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konas)

공정식(예, 중장. 제6대 해병대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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