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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KAL기 납북' 피해가족회 "생사확인해 달라"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41년 전 북에 납치 억류된 피해자 11인 생사확인 촉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12-11 오후 6: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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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황인철 대표가 11일 KAL기 납북(1969.12.11) 41주년을 맞아 억류된 납치 피해자들의 생사확인을 촉구했다.

 1969년 12월 11일 당시, 12시25분 강릉발 김포행 대한항공 국내선 YS-11기가 이륙 후 10분여만인 대관령 상공에서 고정간첩 조창희(당시 42세)에 의해 납북된 것이 사건의 개요이다.

 황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51명중 승객 39명만이 귀환을 하였고 돌아오지 못한 11인은 북한에 강제 억류되어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당국에 가족들의 생사 확인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성명에는 "2001년 제 3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에서 스튜어디스 성경희씨가 같이 납북당한 정경숙씨의 생존을 확인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006년 6월 우리가족들에게 전원 '생사확인불가능'이라는 통지서를 보냈다"며 "이는 반인륜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성명은 "북한은 'UN인권이사회 강제적 비자발 실종 실무반'의 관련규정에 따라 올 12월 17일 안으로 가족들에게 반드시 답변을 주어야 한다"며 생사확인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황인철 대표의 부친은 당시 납치된 승객 중 귀환하지 못한 11인 중 한 명이다. 당시 황인철 대표는 3세였으며, "40여년간 꿈 속에서만 뵈어 온 나의 아버지, 이제는 만나고 싶다"라고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다음은 이날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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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40여년간 꿈 속에서만 뵈어 온 나의 아버지, 이제는 (대면하여) 만나고 싶다.

 1969년 12월 11일 정오 12시25분 강릉발 김포행 대한항공 국내선 YS-11 이륙후 10분만에 북한에 의하여 강제로 납치를 당하였다.

 66일만인 1970년 2월 14일 납치당한 51명중 승객 39명만이 귀환을 하였고, 돌아오지 못한 우리의 아버지, 딸, 오빠, 누나, 형인 - 기장, 부기장, 스튜어디스, MBC PD등 11인은 아직도 북한에 강제 억류되어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01년 제3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에서 스튜어디스 성경희씨가 같이 납북당한 정경숙씨의 생존를 확인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006년 6월 우리가족들에게 전원 '생사확인불가능'이라는 통지서를 보냈다. 이는 반인륜적인 행위다.

 'KAL기 납북사건'은 악랄한 국제범죄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항공안전법이 바뀌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건이고 이미 UN에서도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전 세계인들은 'KAL기 납북사건'에 대하여 북한이 제네바협약을 위반 했음을 분명히 알고 있으며 또한 국제관습법상 강행규범으로 반드시 풀어야 하는 의무도 알고 책임의식 또한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에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에서는 2010년 6월17일 'UN인권이사회(UNHRC) 산하 강제적 비자발 실종 실무반'에 MBC PD인 황원씨를 국내 납치피해자 중 최초로 접수하였으며, 10월8일에 이동기씨를, 이어서 11월8일에 최정웅씨에 관한 사실확인 청원서를 접수하였다. 이에 따라 북한은 'UN인권이사회(UNHRC) 강제적 비자발 실종 실무반'의 관련규정에 따라 올 12월17일 안으로 가족들에게 반드시 답변을 주어야 한다.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와 전 세계인들의 염원인 황원씨의 생사를 확인해 줄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0년 12월11일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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