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성인사 說往說來
14일 황의돈 육군참모총장(대장 육.31기)의 전역지원서 제출과 금년도 정기 장성진급 및 보직 이동 계획에 따라 군 장성 인사폭이 예상외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당초 준장 진급 인사와 소.중장 진급 인사만 실시하려고 했지만, 황 총장의 전역신청으로 대장급 보직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육군총장 이외 다른 군 수뇌부의 전역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군 수뇌부의 대폭 물갈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설왕설래(說往說來)가 없지 않다.
후임 육군총장으로는 김상기 제3야전군사령관(대장. 육사 32기)과 정승조 연합사 부사령관(대장. 육사 32기), 박정이 제1야전군사령관(대장. 육사 32기), 이철휘 제2작전사령관(대장. 학군 13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육사 동기인 연합사 부사령관이나 제1, 2야전군사령관 중에서 육군참모총장이 나오면 연쇄적으로 대장급 인사이동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왜냐하면 동기생이 총장이 되면 같은 동기생을 군사령관에 둘 수 없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도 "육군총장과 군 사령관이 동기인 적은 없었다"면서 "3명의 동기생 중에 1명이 육군총장이 되면 다른 1명은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가고 1명은 전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연평도발 이후 군 사기를 최소화 한다는 측면에서는 육사 출신 3명의 대장보다 선배인 이철휘 대장(학군 13기)의 참모총장 기용도 점쳐지고 있다. 인사폭을 최소화하고 군 개혁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민구 합참의장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상부에서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한 의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장관이 만류해 전역지원서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도 "군 수뇌부를 대폭 물갈이하면 불안한 안보 상황에서 군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장성 진급인사에 대해서는 이미 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김 장관은 군에 대한 전문성과 야전을 중심으로 한 군사 전문성이 있는 능력 위주로 하고, 정상적인 인사이며, 외부의 청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3가지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특히 김 장관은 “야전성은 군사적 전문지식이 강한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군사적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인학습도 많이 하고, 야전도 경험하고, 작전에 대한 계획과 지침을 발전시키는 부서에서도 근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책부서에 근무했다고 야전성이 없는 것은 아니며 야전 근무자만 시키고 정책부서 근무자는 배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어 야전과 정책의 절충형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konas)
코나스 권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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