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모임인 양지회는 일전에 모임을 가지고 망언에 망언을 거듭하는 김모 전직 국정원장을 제명했다고 들었습니다. 국정원장까지 지낸 자가 천안함 조치는 북의 소행이 아니라느니 연평도 무차별 포격은 이명박 정권이 자초한 짓이라느니 등등 입에 담지도 못할 망언을 국내 국외에 퍼뜨리고 다니는 흉악한 인간에게 계속 대한민국 국민으로의 자격을 부여한다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런 흉측한 인간들이 계속 날뛰게 되면 우리가 섬기고 받드는 우리들의 조국은 무슨 꼴이 될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왜 마땅히 김정일 밑에서 일을 해야 마땅한 악한들이 오늘과 같은 열악한 국제 정세 하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해 악전고투 하는 대한민국에 기생충처럼 끼어들어 우리를 못살게 구는 겁니까.

대한민국은 민주사회인지라 그런 자들도 함께 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얼핏 보기에는 민주 시민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김정일을 두둔하는 것이니 이런 ‘사이비들’도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믿습니다.

만일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자들을 청소하지 아니하고 계속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한다면 앞으로 계속 김만복 비슷한 자들이 계속 고개를 들 것인데 그런 자들에게 끊임없이 시달리다 보면 2012년이 곧 다가오게 되는 겁니다.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에 두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이 땅의 많은 민주 인사들이 매우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께서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