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北 내부 반정부 언론매체 소개
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북한의 실상을 외부세계에 알리는 북한 내부 언론매체에 대해 소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시간) ‘<평양 타임즈>가 아닌, 사형에 처하는 저널리즘(Not the Pyongyang Times: Journalism that carries the death penalty)’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공장 노동자에서 공무원까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전체주의 국가 내에서 점조직처럼 활동하는” 북한 주민들로 구성된 대외 북한매체 ‘림진강’에 관해 설명했다.
림진강은 지난해 말 산비탈에서 뼈만 남은 앙상한 몰골로 토끼풀을 뜯는 20대 여성의 영상을 소개해 세계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기사는 림진강 통신원들이 중국에서 비밀리에 녹음기술을 훈련받은 뒤 집으로 돌아가 활동을 시작한다며, 이 과정에서 “잡히면 분명히 죽음에 처한다”는 실태를 밝혔다.
이들의 기사는 중국을 거쳐 일본 언론사 ‘아시아프레스’로 보내지는데, 메모리스틱에 담긴 기사는 국경을 넘거나 압록강 쪽에서 신호가 잡히는 중국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기사를 “림진강은 첨단기술로 이루어지는 ‘김정일 정권에 대한 도전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 내부 정보원들과 함께 활동하는 국내 대북매체도 언급했다. 한 달 전 북한 소식통을 통해 ‘김정은 선물열차 탈선’ 소식을 전한 열린북한방송과, 작년 3월 세 명의 내부 통신원이 위성전화를 구비함으로서 발각위험이 적어졌다고 발표한 자유북한방송도 소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끝으로, 중국으로부터 밀수되는 DVD가 체제에 위기가 올 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모든 주민들이 한국의 드라마나 서울 광경 등을 알게끔 해주기 때문에 이것이 “변화에 변화를 주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KONAS)
KONAS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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