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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납북 미 귀환 11인' 송환하라"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1969년 공중 납치한 미 귀환 가족 송환" 성명발표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1-03-17 오후 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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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던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이 이들이 타고 온 선박 고장으로 오늘(17일) 송환이 어렵다고 통일부가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통일부가 밝힌 가운데 1969년 북한에 납치된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가 성명을 발표, 미 귀환 된 납북자 11명을 송환하라고 밝혔다.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는 발표한 성명에서 "1969년12월 11일 발생한‘KAL기 공중납치사건’은 빗발치던 국제사회의 지탄에도 불구하고, 1970년 2월 14일 승객 39명만 송환되고, 남은 11명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채로 아직도 북한 당국에 의해 강제억류 되어 있다"고 밝히고 "북한과 남한 정부는 허울뿐인‘남북관계’를 운운하거나 각자의 이익만을 따지며 차일피일 문제해결을 미룸으로써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고 양측을 동시에 비판했다.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는 이어 정부에 대해 지난 8일, 이 가족회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한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는 가족의 송환을 요청한 편지를 하루라도 빨리 북한측에 전달하라고 요구하고, 북한당국에게는‘KAL납북 미귀환 11인’의 생사를 투명하게 확인하기 위한 재 논의 요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생존자들에 대해서는 송환을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단체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내용임.(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성명] 'KAL납북 미 귀환 11인' 송환하라!

북한 주민 27명 합의 송환, 남북한은 지금이라도 합의하여 'KAL납북 미 귀환 11인' 송환하라! 

남북은 지난달 5일 어선을 타고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한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귀순자 4명을 제외한 27명을 서해 상을 통해 돌려보내기로 15일 합의하여 곧 이들에 대한 송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단 현재로서는 남한에 남고자 한 4명의 자유의사가 존중되었다는 점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다. 

한편, 이번 송환을 둘러싼 남북간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는 북한 당국이 보인 억지스러운 행태와, 여전히 미결상태로 남아 있는 자국민 납북문제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우리 정부의 대응방식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유감을 밝히고자 한다. 

지난 1969년12월 11일 발생한‘KAL기 공중납치사건’은 빗발치던 국제사회의 지탄에도 불구하고, 1970년 2월 14일 승객 39명만 송환되고, 남은 11명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채로 아직도 북한 당국에 의해 강제억류 되어 있다. 

‘KAL 납북 미귀환 11인’은 이번에 표류되어 온 북한주민 31명들과는 분명히 다른 국제적 범죄에 의한 납치피해자들이고, 자신들의‘자유의사’를 밝힐 기회조차 북한 당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박탈당하였으며, 북한 당국은 우리 피해자 가족들의 어떠한 요구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이번 사건에서와 같은 남북 당국간의 송환협상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 못했다. 우리 가족들을 납치해 간 북한당국의 일방적인 결정밖에 없었고, 우리 정부는 너무나 무력하게 대처한 결과 40여년의 시간만 하염없이 흘러왔다. 

하지만 1969년‘KAL납북 사건’은 북한 당국이‘특정목적 하에 자행한 납치사건’임이 국제적으로도 공인되어 있고, 특히‘악랄한 인권유린 행위’로서‘특정 집단의 살해’와도 같은 중대한 국제범죄로 시효가 전혀 적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 당국과 남한 정부 공히 사실상 허울뿐인‘남북관계’를 운운하거나 각자의 이익만을 따지며 차일피일 문제해결을 미룸으로써 침묵으로 일관하여 왔다. 

우리 가족회는 남한과 북한 당국 모두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북한 당국은 지금이라도 ‘KAL납북 미귀환 11인’의 생사여부를 가족들에게 확인시켜주고, 행여 불의로 돌아가신 분이 계시다면 그 경위를 명백하고 소상히 밝혀야 하며, 생존해 계신 분들에 대해서는 향후 남한 정부와의 어떠한 대화에 있어서도 최우선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자유의사 확인절차와 귀환방안을 논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일, 우리 가족회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하여 북한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는 가족의 송환을 요청한 편지를 하루라도 빨리 북한측에 전달하고, 북한당국에게는 ‘KAL납북 미귀환 11인’의 생사를 투명하게 확인하기 위한 재 논의 요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생존자들에 대해서는 송환을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는 아직도 가족을 그리워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미귀환 11인은 우리의 가족이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족이다.

                                               2011년 3월 16일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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