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정치인에 대한 리터머스 시험지가 되어야 할 천안함

46명의 젊은 수병 들이 산화한 비극의 진실을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고 되어서는 안 된다.
Written by. 이병호   입력 : 2011-03-30 오전 9:10:48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현재 지구촌에는 두 건의 재앙적 상황이 전개 되고 있다. 하나는 일본의 대지진 참사요, 또 다른 하나는 리비아 내전 상황이다. 일본의 재앙 상황은 대지진과 쓰나미가  몰고온 불가항력적 자연 재해이다. 반면 리비아 내전 참상은 카다피의 끝없는 권력욕과 부패 그리고 인간성 파탄이 몰고온 인적 재난이다. 자연 재난 이든 인적 재난 이든 주민이 겪는 참혹한 삶의 고통은 대동 소이하다. 재난은 최근 TV 화면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듯이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며 삶의 터전이 깡그리 파괴 하는 재앙을 초래한다.

 한반도는 다행이 일본 열도가 놓여 있는 지진 다발 지역인 환태평양 지진대로부터 빗겨 서 있다. 그래서 완전한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지만 일본을 강타한 강진 재난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리비아식 재앙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진앙지가 서울 에서 불과 200Km 남짓 떨어진 곳에 도사리고 있다.  평양의 김정일 체제가 핵무기를 움켜 진채 재앙을 위협 하고 있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능은 일본의 땅 , 바다, 물, 공기를 오염 시키고  모든 생명체를 위협 하고 있다. 핵 참화를 언급 하면서 이런 무서운 방사능 무기를 수틀리면 노출 시킬 태세인 김정일 체제는 그 어떤 강진의 진앙지보다 위험하다.  전단 살포 지역을 조준 사격 하겠다는 김정일의 위협에는 핵무기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

 1년 전 3월 26일 천안함 폭침과 11월의 연평도 포격은 평양발 재앙의 전조 징후 일수 있다. 그런 데도 아직도 우리 사회 에는 이를 부인하는  어리석은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 시민 사회 각개 인사 97명이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의해 침몰되었다는 정부 발표에 의혹이 있다는 성명서를 지난 23일 발표 했다. 이중에는 한명숙 전 총리,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그리고  조국 서울대학 교수도 들어 있다. 조국 교수는 좌파 집권 프랜을 설파 한 것으로 알려진 자칭 강남 좌파 학자이다. 

 천안함 정부 발표는 과학적 객관성 측면 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지만 미국 , 영국, 호주, 스웨덴 전문가가 참여 했다는 측면 에서도  의혹이 있을 수 없는 명백한 진실이다. 외국 전문가 들은 결코 허수아비가 아니며 요즈움 같은 개명천지에서 그들과 함께 증거를 억지로 조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누구든 현 이명박 정부에 대해 얼마든지 못 마땅하게 생각 할 수 있다. 또한 군에 대해서도 불신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전 세계와 전 국민 그리고 역사 앞에서 억지로 증거를 조작 할 정도로  막되먹은 이명박 정부와 우리 군이 절대 아니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이처럼 지극히 상식적인 이 명백한 진실을  총리와 장관을 지낸 사람 그리고 서울 대학 교수가 의심하다니 아무리 정파적 이해가 다르다 하드래도 그 지적 분별력과 경솔함에  아연 할 수밖에 없다.

 이들 주장은  북한 위협 실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호도 할 뿐만 아니라  아들의 사망 보상금 1억원 전액을 기탁 하여 기관총을 구입토록 한 윤청자 여사의 숭고한 애국심을 욕보이는 망동이다.

 재앙에 대한 대비는 재앙의 진원지에  대한 제대로 된 위험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런 의미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인식은 우리 사회 정치 지도자를 가름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어야 한다. 북한의 어뢰 기습 공격에 의해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나고 46명의 젊은 수병 들이 산화한 비극의 진실을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고 되어서는 안 된다.

 김정일은 카다피처럼 정권을 지키기 위해 주민학살을 포함 무슨 짓이든 할 사람이다. 어느 날 갑작이 한반도 정세를 파국으로 몰아 갈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 물샐틈없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고 좌, 우가 있을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선 근거도  없는 의혹을 끓임 없이 제기하여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이들을 어떤 명분하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대신 아들 잃은 슬픔을 기관총 헌납으로 승화 시킨 윤정자 여사의 “ 엄마의 기관총 “ 호국 정신이 우리 시회를 지배 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단단한 사회를 만드는 것, 이것이 재앙을 막고 47명의 천안함 영웅을 제대로 기리는 길일 것이다.(konas)

 이병호(울산대학 초빙교수)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 목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