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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통일리더'로 양성한다

세계북한인총연맹, 통일대한민국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개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4-05 오후 4: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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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2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 탈북자들을 북한 급변사태 발생으로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올 통일 대한민국의 통일 역군으로 만들기 위한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다.

 세계북한인총연맹(총재 안찬일)은 5일 한반도미래재단, 중앙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탈북자를 대상으로 이 달 14일부터‘탈북지도자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통일 이후 남북 간에 나타날 지역갈등과 계급갈등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남북사회 통합론', 군수경제 중심의 북한을 민간경제로 전환하기 위한‘군수경제의 민영화와 그 방안’등 국가건설 및 사회통합과 관련된 과목을 통해 리더십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교육으로 진행된다.

 1주일에 한 차례씩 4개월 간 진행되는 제1기 리더십(전문가) 과정은 탈북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수업이 마무리되는 7월 중 분단을 겪었던 독일, 베트남, 예멘 중 한 국가를 방문해 통일 이후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9월 시작될 예정인 제2기부터는 탈북자 30명을 전문가와 지도자 과정으로 나눠 코스 형태로 역시 4개월간 진행된다.

 강사진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정영태 통일연구원 북한정보센터 소장, 김영수 서강대 교수,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학 교수 등 북한 관련 전문가,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이애란 북한전통음식연구원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 탈북자를 포함해 33명으로 꾸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통일부의‘민간통일운동 활동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 예산을 받아 탈북자 1,000명을 미래 통일대한민국의 지도자로 육성할 예정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인총연맹 총재는 "언제 북한의 급변사태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통일이 오기를 손 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청년 탈북 지식인들을 남북한 통합과 북한을 일으켜 세우는 일꾼으로 키워야 한다"며 "탈북 청년들이 남한 사회를 더 잘 이해하고 리더십을 길러 훗날 통일한국에서 통합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가 주최한 남북청년 소통캠프에 참가한 45명의 남북청년들과의 대화에서“남북의 청년들이야말로‘통일 전문가’들"이라며 "이들을 통해 통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도 5일 "통일을 할 경우 남북 간 문화·경제적 격차를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하기 위해 탈북자를 교육시켜 북한 내 투입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때 전방전개 훈련하는 예비군부대는 전시에 전방으로 차출되는 '정밀보충대대'는 물론 예비군 면제자도 축소할 방침이다. 예비군 병력(육군 기준)은 2010년 304만명 수준에서 2020년에는 185만명으로 감소한다.

 이 때문에 병역면제자가 예비군으로 편입돼 인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탈북자도 예비군에 포함시켰다. 병역의무가 없는 탈북자가 예비군에 포함되는 것은 통일이후 북한 내 안정화 작전을 펼 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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