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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영국지회 창설

유럽 향군활동 본격 추진 기반 다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5-03 오전 1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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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향군활동의 불모지와 같았던 유럽지역에서 지난 해 독일지회를 창설한 데 이어 지난 2일 영국지회를 창설했다.

 영국 현지시간으로 2일 낮 12시 런던 시내 뉴 몰던 센터(New Malden Center)에서 가진 창설식은 박세환 향군회장을 비롯한 주 영국 대사관 주요인사,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김정록(51세, 예 해군대위, 해군 2사 7기)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 2일 낮12시(현지시간), 런던 시내 뉴 몰던 센터(New Malden Center)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영국지회 창설식에서 박세환 향군회장(오른쪽)이 김정록 신임 지회장에게 영국지회기를 수여하고 있다ⓒkonas.net

 김정록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교민들이 단합하고 영국 국민들의 친한 여론을 조성하는데 우리 향군을 중심으로 앞장서 나가자”고 다짐했다.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영국은 6·25전쟁으로 우리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미국 다음으로 많은 5만 6천명이 한국전에 참전해 1천 78명이 목숨을 잃고 2천 674명이 부상했던 혈맹국”이라며, “특히 설마리 전투에서 보여준 글로스터 대대의 용맹과 희생정신은 오늘날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교훈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지회 향군 여러분이 “몸은 비록 조국을 떠나 있지만, 언제나 조국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와 세계 일류국가를 건설해 나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날 박세환 향군회장이 언급한 설마리 전투는 영국군 글로스터대대가 수적인 열세로 중공군 3개 사단에 완전히 포위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항, 중공군의 남하를 3일간 지연시키며 아군이 안전하게 후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글로스터대대는 652명 가운데 전사 59명, 포로 526명의 피해를 입고 생존자는 67명에 불과할 정도로 희생이 커 '영광스러운 글로스터(The Glorious Glosters)'로 칭송을 받으며 미국 트루먼 대통령 부대훈장, 영국 최고훈장을 받았다.

 한편 향군의 해외지회는 향군이 중심이 되어 교민들의 결속과 해당국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의 유대강화에 목적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확대·창설하고 있다.

 오는 6일 프랑스 지회가 창설되면 북미와 남미,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1개국 17개 지회를 두고 200만 교민의 안보구심체로서 향군 역할이 확대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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