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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 재스민 혁명 거역할 수 없어"

독일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회견에서..."北도발에 상응하는 대응 할 것"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5-10 오후 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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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3개국 순방 일정 중 독일을 방문 중에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아랍 국가의 연쇄적인 민주화 혁명을 뜻하는 '재스민 혁명'이 북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북한은) 재스민 혁명과 같은 움직임을 거역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하지만 북한 사회는 많이 차단돼 있고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에 중동 혁명은 적어도 당분간은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와 관련,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러한 자세를 통해 북한이 한국을 더 이상 위협하지 못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권력 이양 단계여서 남북 대화가 경색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권력 세습이 3대로 이어지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북한은 안정성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북한은 아마도 대화 용의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만일 권력 이양이 계획대로 이뤄져도 김정일의 대표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도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솔직한지 지켜본 뒤에 이들의 대화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일을 내년 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국제사회와 확고하게 합의한다면 내년 초 50여 개 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용의가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북한이 밝은 미래를 보장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남북 비핵화 회담과 6자 회담에서 북한이 명확한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 계획이 수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우선 전제되어야 함도 분명히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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