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貯蓄’ 하지 말고 깨자
부산 저축은행 사건은 이명박 정권의 도둑직이 기능(금감원, 감사원 등)이 순사(巡査) 아닌 도둑 짓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걸로 이명박 정권은 갔다. 이명박 대통령이 무슨 잘못이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높은 자리는 책임지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민심의 흐름이 어디로 갈지를 생각해 보자. “이명박-한나라당 정권 잘 한다”로 흐를 것인가, 아니면 “이명박-한나라당 정권 꼴도 보기 싫다”로 흐를 것인가? 후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바보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다시 좌파가 득세할 가능성은 이래서 또 한 번 득점(得點) 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러 번 주장했지만, ‘차기(次期) 주자(走者’)들이 치고 나오는 수밖에 없다. 판을 이명박 판에서 ‘차기’들 판으로 바꾸는 도리밖에 없다.
박근혜 씨, 나오세요. 작금의 정권적 위기가 대한민국 진영 전체의 위기로까지 증폭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침묵을 깨고 전면에 나서세요, 정몽준 씨, 김문수 씨, 오세훈 씨, 아 무얼 주저들 하십니까? 까짓, 경기도 지사, 서울 시장 자리가 그렇게 대한민국보다 더 중요합니까?
대한민국 진영은 여당 대접도 못 받는 ‘여당 아류’라는 자리매김을 거부하고, 좌파보다 훨씬 더 좋은 야당의 자리로 가겠음을 선언해야 한다. 그렇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야당이 돼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진영이 산다.
차기 주자들도, 재야(在野) 대한민국 진영도 야당이 돼서 저축은행 게이트를 매도하고 파헤쳐 이명박 정권과의 단절을 선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우물쭈물 바지에 싸고 뭉개다가는 이명박 정권과 한 묶음으로 한 구덩이에 묻힐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대한민국이 처한 가열(苛烈)한 현실에 대한 지극히 투철하지 못한 인식(認識)으로 인해 자업자득의 화(禍)를 입고 있다. 저 잘났다고 오만하게 나간 사람들을 무슨 수로 말릴 수 있었겠나?? 잘 모른다고 하지도 않고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자부한 사람들을 향해 아무리 “그게 아닌데...”라고 말한들, 무슨 소용이 있었을 턱이 없다.
어쭙잖은 징검다리 과도기는 수명을 다하고 있다. 이 징검다리를 지나 본격 ‘대한민국다운’ 정권으로 건너가느냐, 아니면 다시 좌파 세상으로 빠꾸 하느냐, 이것이 문제로다.(konas)
류근일의탐미주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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